마음을 요가합니다 - 분주한 일상에 충만한 기쁨
아카네 아키코 지음, 김윤희 옮김 / 미호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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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소소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책은 바로 아카네 아키코의 마음을 요가합니다 라는 책인데요!

일단 그리 두껍지도 크지도 않은 책에 가방에 쏙 넣고 다니면 좋겠군! 하며 고개를 끄덕이고

지하철에서 멍때리는 대신 시간이 날 때 챕터별로 읽는데 정말 힐링이란 이런 것이다라는게 와닿는 문구들이 많더라고요.

요가 수련에서 중요한 것 바로 호흡인데요.

그래서인지 책 표지에도 이 호흡에 대해 적혀 있더라고요.

발밑까지 닿는 호흡에 마음의 문이 활짝 열린다 라고 말이죠.

요가는 항상 운동을 한다라고 하지 않고

요가 수련을 한다고 표현하는데요.

요가 자세와 호흡 그리고 명상을 통해 나 자신을 관조하고 몸과 마음을 함께 찾아가고 또 좋은 방향으로 성장시키려는 행위이기 때문이죠.

다시 말해 나를 찾는 통찰의 과정이랄까요?

한동안 너무 바쁘다는 핑계로 저도 수련을 멈추었다가 최근데 다시 요가 수련을 시작했는데

그래서인지 이번 마음을 요가합니다는 무척 마음에 바로 와닿는 또 다른 마음 수련이 되어 주었어요.

 

 

요가는 나를 중심으로 스스로를 알고 스스로를 긍정하는 것에서 힘을 찾아가는데요.

요가는 무리하지 않고 욕심내지 않으며 내가 할 수 있을 만큼 내가 하는 만큼의 강도로

정말 완벽하게 나 자신에게 맞추어 진행되는 수련입니다.

마음 역시 그러한 맥락에서 남보다는 나를 중심으로 나 스스로에게 긍정하며 살아가야 행복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요?

 

 

사실 제가 요가를 시작하게 된건 뭐랄까요.

물론 몸이 너무 굳어서 유연성이 없는 상태에서 살다보니 부상이 잦아서 몸 적인 수련이 필요해서였던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요가 자세를 취하고 호흡을 이어나가는 동안 그 어떠한 것도 제 자신에게 침투하지 않고

온전히 나를 위해 나만을 위한 그리고 나만 존재하는 듯한 그 시간 속에 나 스스로를 바라보고 명상이 가능했기 때문이었어요.

그게 힐링 요가든, 아쉬탕가든, 하타든, 빈야사든 모든 요가들을 다 통틀어서 말이죠.

요가 수련 후 가슴 앞에 합장한 뒤 강사 선생님과 수련생들이 함께 나마스떼라고 인사하는데요.

나마스떼는 그 시간동안 함께 한 내 주위의 사람들 그리고 누구보다 내 자신을 향해

당신을 향해 안녕하세요 라는 뜻을 가진다고 합니다.

어쩌면 아바타의 I SEE YOU 와도 맞닿아 있는지도 모르겠네요.

본질적으로 겉보다는 영혼에게 인사하는 거니까요.

 

 

우리는 너무나 바쁘고 정신없이 살아갑니다.

세상은 너무 빠르게 달라지고 또 완전 새롭게 변화되기도 하죠.

나 역시도 바뀌는 존재로 그 변화에 맞추며 헐떡거리기도 하고 또 때로는 남보다 더 앞서서 다른 이들을 끌어오기도 합니다.

그런 시간 속에서 우리는 나와 내 마음과 나마스떼하고 인사하고 있나요?

나 자신을 나로서 인정하고 마시고 내 뱉는 호흡처럼 흘러가는대로

때로는 깊고 얕게 살아가는 것이 인생이라면

조금 더 책의 문구들처럼 가장 중요한 나와 인사하며 요가하는 삶을 사는 것이 행복으로 향하는 길이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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