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균의 이슈 한국사 - 둘만 모여도 의견이 갈리는 현대사 쟁점
박태균 지음 / 창비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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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만 모여도 의견이 갈리는 현대사 쟁점

박태균의 이슈 한국사
제목 그대로 둘만 모여도 첨예하게 이견이 갈리는 한국사의 주요 쟁점 10가지를 밝힌다!

같은 성격의 이슈라고 하더라도 시대에 따라서, 방식에 따라서 서로 다르게 그리고 객관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한다.
예리한 통찰과 균형된 시각으로 사건을 분석하니 독자들 또한 체계적으로 한국사를 이해할 수 있다.

P.94 식민지가 제국주의 본국 경제에 포함되어버리니까 제국주의 본국의 시장과 근대 문화가 '이식'되는 과정이 나타날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그 과정에 식민지 지역에서 근대 자본주의적인 생산관계와 경제구조가 시작되는 것은 당연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이식된 경제구조를 보고 우리나라가 식민지 시기에 근대화되었다고 생각하는 거죠.

P.193 베트남은 우리나라와 공통점이 많은 나라이긴 하지만 아주 멀리 떨어져 있고 직접적인 이해관계도 없는 국가입니다. 그곳에 가서 벌어온 돈으로 경제적인 이득을 봤다고 해서 우리 스스로 전쟁특수를 정당화시킨다면 일본이 한국전쟁 중에 돈을 번 것을 어떻게 비난하겠습니까.

P.256 박정희 대통령을 제대로 보려면 두 가지 관점에서 시각 교정이 필요합니다. 하나는 민주주의와 경제성장을 서로 분리해서 바라볼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다른 하나는 박정희 대통령을 비롯한 역사적 인물에 대한 평가에도 시각 교정이 필요합니다.

독도, 한일, 한미 관계, 베트남전쟁, 이승만, 박정희 정권 등 민감한 정치적 사안들을 맥락에 따라 날카롭게 짚어낸다. 또한 중간중간 국제협약의 번역문을 수록하여 글의 타당성을 높이고 우리나라를 둘러싼 국제관계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한다.

정치적, 안보적, 경제적 등 여러 다각적이고 복합적인 이유로 우리나라의 역사가 역동적으로 흐를 수밖에 없었음을 감안하더라도 역사적 사건의 정당성은 철저하게 평가해야 함을 피력한다.

정치적이고 비생산적인 논쟁을 자제하고 객관적인 역사적 평가에서 우리가 얻을 교훈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올바른 역사의식을 고취하고 정확하게 현대사를 이해하게 하는 안목을 기를 수 있는 책!
광복절에 읽기 너무나 좋은 책이다~😃

@changbi_ins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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