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소녀가 길을 가다가 돌멩이에 걸려 땅바닥에 엎어져서 무릎에 상처가났어요 아빠는 상처를 보며 예쁜 딱지가 생길 거라고 말했고 엄마는 며칠 지나면 없어진다 하였지만 여전히 그 자리에 딱 붙어있는 딱지는세상에서 가장 못생긴 것 같아요어디를 가든 딱지는 함께였고딱지에게 페퍼 라는 이름을 붙여줘요 페퍼와 이야기를 나누며 자신의 마음속 이야기를 털어놓기도하지요할머니와 할아버지를 만나러 갔을 때 소녀의 딱지를 알아보지 못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아이들이 겪는 크고 작은 상처들이 어른들에게는 너무 익숙해져서 무심히 지나치는 일임을 상징적으로 보여줘요 그러나 소녀는 그 과정 속에서 변화를 받아들이는 법을 배우며 성장해요온이는 지금 성장통으로무릎과 다리를 엄청 아파해요마사지를 하던중 언제 생긴지 모르는 뒷발꿈치에 상처를 보고 엄청 울었어요소중한 뒷발꿈치에 상처가나서너무 슬프다고하더라구요 ,, 그리고는 몽실이라고 이름을 지어주고는이제서야 상처를 발견해서 미안하다고 하는 온이가 너무 순수하고 귀엽더라고요 🤍소녀의 감정과 이야기를 깊이 있게 담아내면서 따뜻하고 오래 남는 여운을 남기는 그림책 이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