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린 삶이 어딨어 청춘용자 이렇게 살아도 돼 1
강주원 지음 / 이담북스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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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책은 총 4부. 작가님의 취업 이야기부터 하고 싶은 일을 하던 꿈다방, 꿈톡이 만들어지기까지, 그리고 꿈톡의 공간을 얻기 위해 했던 무모한 일들, 그리고 그 이후까지. 어떻게 보면 현대판 자서전이 아닐까 싶다. 모두들 행복보다는 안정적인 삶을 추구하는 세상에서 안정적인 삶을 포기하고 행복을 추구하는 작가님의 모습은 어쩌면 무모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 수도 있겠지만, 그럼에도 그 점이 이 작가님의 가장 큰 능력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누구나 꿈은 있다. 하지만 그 꿈이 안정적이지 못하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꿈을 포기하고 안정적인 길을 택하며 살아갈 것이다. 이 책은 그런 사람들의 꿈에 불을 지펴줄 만한 책이 아닌가 싶다. 아직 꿈을 많이 꿀 수 있는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길만을 위해 꿈을 포기한 사람들에게 꼭 추천해주고싶은 책이다.


*이담북스 서포터즈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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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도 오늘도 퇴준생입니다 - 입사보다 퇴사가 더 어려운 회사원을 위한 퇴사 준비 에세이
박철홍 지음 / 이담북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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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작가님이 퇴사를 결심하고 퇴사를 준비하고 퇴사를 하고 그리고 그 이후까지의 내용이 담겨있다. 에세이라는 이유로 퇴사를 하면서 겪은 심정만 잔뜩 담겨있을 것이라는 오해를 할 수도 있겠지만, 정말 필요한 내용이 쏙쏙 담겨있는 책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심정이 담겨있지 않다는 것은 아니지만, 퇴사를 얘기하면 조금 더 버텨보라고 권유하는 세상 속에서 나만 이런 고민을 하는 것이 아니구나 하고 공감을 받을 수도 있고, 조금 더 용기를 받을 수도 있으며 혹은 내가 너무 한순간의 선택이었다면 그것을 붙잡아줄 수도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딱딱한 폰트가 아닌 가독성이 좋은 손글씨 느낌의 폰트를 사용해 조금 더 일기 같은 느낌이 들게 하면서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글은 고딕체계열의 폰트를 사용해 강조하기도 하고, 팁을 첨부해 도움을 주기도 하며 동시에 중간중간 첨부된 사진은 주의를 환기시키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책 구성만 봐도 자신의 이야기를 정리하면서 독자를 많이 배려했다는 생각이 든다. 만약 당신이 퇴사를 준비하고 있는 사람이거나 망설이고 있는 사람이라면 나는 망설임없이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그정도로 많은 도움이 되리라 확신이 드는 책이다.


*이담북스 서포터즈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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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좋은 사람입니다
윤혜진 지음 / 플랜비디자인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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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만 보면 연애소설 같은 느낌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책. 하지만 펼쳐보면 연애얘기는 없고 자기계발서, 즉 나와 내 주변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가 잔뜩이다. 크게 넷, 그리고 세세하게 8개, 그리고 그 안에 더 세세하게 들어간다. 분류를 세세하게 나눠두어 파트가 어떤 것을 말하고 싶은지 알 수 있는 것이 참 좋았다. 책을 읽다보면 작가님이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은 형광펜마냥 분홍색으로 줄을 그어놓았고, 심리관련 서적이어서 그런지 직접 테스트 해볼 수 있는 검사지도 넣어 더욱 가독성이 높았다. 또한 일반 이론만 적어놓은 심리 서적이라면 전공자들 혹은 관심있는 사람들만 흥미를 느낄텐데, 이 책은 일반 사람들도 충분히 흥미를 느낄 수 있고 일상생활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가장 큰 장점이지 않을까 싶다. 또한 요즘 많은 사람들이 호소하는 어려움인 인간관계와 스스로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기때문에 누구에게나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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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무엇으로 움직이는가 - 연결의 힘으로 원하는 결과를 끌어내는 와튼스쿨 협상수업
모리 타헤리포어 지음, 이수경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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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협상이라고 하면 어떤 모습이 떠오르는가? 이 책을 읽기 전에 내게 이 질문을 던진다면 주저없이 어떠한 상황, 혹은 물건을 두고 승패를 가리는 행위, 혹은 각자의 이익을 추구하기 위해 상대방과 승부를 보는 것이라고 대답했을 것이다. 이 글을 읽는 당신에게 협상은 어떤 모습인가? 당신이 나와 같은 생각을 갖고 있다면 반드시 이 책을 읽기를 추천한다. 협상에 대한 생각을 깨줄 것이고, 더 나아가 우리 일상생활은 협상의 연속이라는 것을 알게될 것이다.

이 책은 크게 두 개의 파트, 열 개의 레슨으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어떤 부분을 간과하고 착각하고 있는가를 짚어주고, 그리고 그 착각을 어떻게 하면 벗어날 수 있는가를 알려준다. 당신의 시간과 노동력을 경매한다고 가정하자. 당신은 얼마를 하한선으로 주겠는가? 혹은 만약 당신의 동료가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다고 하자, 당신은 어떻게 행동하겠는가? 이 질문에 하한을 0원을 준 사람도 있을 것이고, 동료에게 조건 없는 도움을 주겠다고 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이런 사람들에게 반드시 그래야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당신이 스스로를 지켜야 한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으로 시작한다.

앞에서 당신의 착각을 깨달았다면, 이제는 협상에 뛰어들 차례다. 우리는 협상을 작은 파이를 두고 싸우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래서 내가 남을 누르고 일어나야하는 파이싸움, 즉, 제로섬게임이라고 착각하기 쉽다. 하지만 협상이란 큰 파이를 놓고 윈윈 전략을 펼치는 것이다. 윈윈전략이라고 해서 나의 손해가 0인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가장 최적의 방안을 찾아나가는 것, 이것이 협상이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공감'이 핵심이 되어야한다. 왜 갑자기 공감일까, 상황을 잘 파악하는 것이 핵심이 아닐까 싶을 수 있겠지만, 이는 책에서 다양한 사례들로 설명해준다. 궁극적으로 협상도 인간과 인간 사이의 문제이기에 공감과 이해가 빠질 수 없다. 그리고 이 공감 능력은 애초에 타고날 수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많은 사례들을 접해보며 기르는 방법 뿐이다.

이 책은 결국 협상이란, 우리 주위에서도 많이 일어나고 있는 일이며, 그를 위해서는 나에 대한 객관적 판단과 타인에 대한 공감과 이해, 이를 바탕으로 한 최적의 방안을 찾아내는 것이라고 말하고 싶은 것 같다. 그 방법으로 다른 책들과 차별화되게 사례만으로 설명해준다. 대인관계는 이론보다는 경험이 중요하다고 여기는 내게는 아주 도움이 많이 되는 책이었다.

인간은 반드시 타인과 함께 살아가게 되고, 그 과정에서 협상은 반드시 하게 된다. 우리는 많은 실패를 겪을 것이고, 그 안에서 많은 교훈을 얻겠지만, 동시에 편견과 착각을 얻게 될지도 모른다. 나의 삶만을 바라보고 산다면 모르는 새에 편견과 착각이 자리하게 될 것이다. 그런 우리에게 우리의 세상과 다른 경험이 필요하다. 책은 아주 쉽게 앉은 자리에서 그런 경험을 제공해준다. 이 책과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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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괜찮냐고 묻지 않았다
고혜진 지음 / 꿈공장 플러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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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고혜진 작가의 아무도 괜찮냐고 묻지 않았다. 총 다섯 개의 큰 분류 속에서 네 개의 분류는 일반 에세이, 마지막 하나는 시로 이루어져 있다.

1장인 '하나, 오늘도 바람은 불어오고'에서는 작가의 어머니의 투병, 작가 본인의 투병 일지가 적혀있다. 기적은 생각보다 가까운데서 일어나고, 어디서든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2장인 '둘, 세상은 휴대 전화 공포증 절찬리 판매 중'에서는 우리 사회의 문제점에 대해 서술하고 있다. 이 부분은 사람마다 다 의견이 다를 수 있겠지만, 아마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지않나 싶다. 특히 사회 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한번 쯤은 경험해봤을 법한 내용들이 담겨있다.

3장인 '셋, 차라리 나무가 되고 싶은 새벽엔'에서는 작가의 정신질환 투병기가 적혀있다. 솔직하게 투병기가 쓰여있으면서도 독자들도 자신을 점검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4장인 '넷, 비가 오면 우산을 꺼내 들자고'에서는 책의 전체 내용을 마무리 짓는다. 마지막 5장이 남긴하였으나, 5장에는 작가가 쓴 시들이 담겨있다.

책을 처음 펼쳤을 때, 최근에 책을 읽었던 사람이라면 제일 먼저 특이하게 여길만한 것이 있다. 바로 폰트이다. 다른 책에서는 잘 사용하지 않는 폰트를 사용해 처음에는 어색할 수 있지만, 그 부분이 오히려 일기 같게 느껴져 적응하면 더 친근감있게 느껴진다. 잘 보기 힘든 폰트이지만, 가독성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이 책의 매력이라고 느껴진다. 중간중간에 나오는 캘리그라피도 이 책의 매력중에 하나이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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