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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동 초등영재들의 수학공부법 - 수학동화로 원리 잡고 수학일기로 사고력 잡기
박정희 지음 / 상상너머 / 2014년 1월
평점 :
품절
책 제목에 이끌려 한 시간쯤 책을 읽고 있으니 올 해 3학년이 되는 둘째가
"엄마가 그 책을 읽고 나한테 무엇을 하자고 해도 난 안 할거야."
이제 아이들이 먼저 눈치를 챈다.
나의 속셈을 읽힌 듯 뜨끔 했지만, 태연한척...
"아니야, 이건 학원 원장님이 쓴 책인데 우리동네는 이런 학원이 없어서 엄마는 보내고 싶어도 못 보내. 걱정하지마." 하고 나니
아이가 슬쩍 내 옆에 앉아 책 내용을 기웃 거린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4/0224/pimg_706856134976600.jpg)
다행인지 내가 읽고 있던 부분이 수학일기 부분이였다.
다른 아이의 일기를 보더니 잠깐 자기도 보고 싶다고 하길래 보라고 슬쩍 넘겨주었다. 아이의 관심은 이건 몇학년이 쓴 거야. 이런 내용은 어떤 책에 나오는데 하며 관심을 보인다. 그러면서 이녀석 엄마 이정도는 나도 할 수 있어 하면서 먼저 해 보겠다는 이야기를 한다. 다른 아이의 일기가 자극이 되었나보다
오호~
유아때부터 책읽기는 열심히 해 주었지만, 수학동화는 읽고 땡!
아이가 몇 마디 물어오면 정말 대충 대충 아는 선에서 대답해 주는 것이 고작이였다.
읽어주면서도 이게 아이의 수학 개념에 도움이 될까? 하는 의문을 가지며 그래도 독서 편식보다는 여러방면의 책을 접하게 해 주는 것에 더 비중을 두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수학동화는 전집으로 사야 전문지식이 없는 엄마로서는 골고루 읽혀줄 수 있다는 생각에 값비싼 전집만을 고집했는데 이렇게 많은 수학동화가 아이들의 눈높이 맞게 많이 있는 줄도 몰랐다.
이 책의 부록에 실려있는
*초등학생이 꼭 읽어야 할 학년별 수학동화와 수학일기 주제*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4/0224/pimg_706856134976601.png)
를 참고하여 아이와 함께 꼭 한달에 두권이 아니더라도 지금보다는 조금 더 깊이있는 수학공부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막연하게 수학일기를 써야한다는 생각을 했는데 어떻게 써야하는지, 어떻게 시작하여 단계를 높여가야하는지가 서술되어 있어 엄마가 옆에서 지켜봐 주기에 많은 도움이 될 듯하다.
책을 읽는 동안 가졌던 욕심(?)이 있다면,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어떻게 수업을 하실까?
어떤 워크지를 이용하실까? 워크지의 내용이 많이많이 궁금하다.
아이들과 즐겁게 할 수 있는 공부방법을 배운 것 같아 뿌듯합니다.
대치동 수학영재들의 수학공부법: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78530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