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속 세상 물속 세상 - 앞뒤로 보는 책
알렉산드라 미지엘린스카, 다니엘 미지알렌스키, 김명남 / 길벗어린이 / 2017년 10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처음 봤을 때 크기가 커서 시원한 느낌이 들었다. 물론 아이들 책 중에는 큰 판형이 많이 있어서 크기에 놀라지는 않았다. 그러나 쪽수에 놀랐다. 보통 아이들 대상의 그림책은 판형이 커도 쪽수가 그리 많지 않은데 이것은 108쪽에 이른다!!! 즉, 내용은 지식백과사전 수준이다!! 이렇게 반가울 수가~

 이 책은 한 쪽은 바닷 속 세상이야기로 시작해서 중간에서 끝나고, 뒷면 쪽에서는 땅속 세상 이야기가 시작해서 중간에서 바닷 속 이야기와 만나며 끝나는 양쪽 방향 책이다.

 우선 바닷 속 세상이야기쪽- 판형이 크고 바닷 속 풍경에서 설명을 부분 부분 나눠서 하니 바닷 속을 실제로 보는 느낌을 자연스럽게 받았으며, 마치  설명을 듣는 듯한(보는게 아니라) 느낌이 들게 하는 묘한 책이다.  

 읽다가 놀란 것은 내가 어른이고, 나름 책읽고 공부하는 사람인데도 잊은 내용이 많아서 굉장히 새로웠다는 점이다. 심해오징어도 있다는 것은 알았지만 남극하트지느러미오징어라는 예쁜 이름을 갖고 있는줄이야.. 심해 생명체들은 어찌나 호기심을 자극하던지.. 귀신고기, 고노스토마, 덤보문어, 바티노무스, 흡혈오징어..채찍코아귀, 초롱아귀, 귀여운 울프트랩아귀까지.. 또한, 잠수함, 배들, 다이빙, 압력, 산호초, 마리아나 해구 등 여러 방면의 지식이 총망라되어 작은 백과사전이라 할 만하다.

 땅 속 세상 이야기 부분- 이 이야기쪽 또한 땅 속을 실제로 보는 듯한 느낌을 줘서 책의 크기가 이 책의 내용을 200% 몰입하게 만든다는 생각이 들었다. 땅속 생물들, 땅 속을 지나가는 물, 전기, 가스, 통신관련 수많은 관들과 케이블들, 수많은 터널들, 화석들, 동굴, 광산, 화산 등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다 읽고도 어른인 나도 소장하고 싶은 책이다. 그러니 아이들한테는 강추할 수 밖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