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닝컨 시대 - 레벨 3, 2021년 문학나눔 우수 도서 ㅣ 익사이팅북스 (Exciting Books)
정이립 지음, 오승민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21년 2월
평점 :


<닝컨시대>라는 제목을 보고 미국대통령 링컨이 떠올랐는데요.
이 책은 커닝를 소재로 한 이야기인데요.
커닝을 그대로 쓰지 않고 글자의 자리를 바꾸어서 닝컨이라고 표기를 한거라고 하네요.
커닝은 부정행위지만 그 커닝을 뒤집으면 닝컨이라고 정의로운 미국대통령 링컨을 떠올릴 수 있기에 이름을 이렇게 지은거 같아요.
요즘 초등은 중간고사나 기말고사 같은 시험은 없는데요.
대신에 단원이 끝날 때마다 단원평가는 이름으로 시험을 보기는 하죠.
하지만 이 역시 성적표에 반영이 되는건 아니라 크게 부담을 가지지 않아도 되는데요.
단평도 전 학년이 다 보는 것도 아니고 담임에 따라서 볼 수도 있고, 안볼 수도 있는데요.
이 책에 등장하는 소희네 담임쌤은 시험을 보는 선생님으로 아이들은 시험에 은근 스트레스를 받고 있어요.


소희는 늘 100점을 받는 공부 잘하는 아이인데요.
시험이 끝나고 소희가 커닝을 했다는 소문이 단톡방에서 돌기 시작해요.
급기야 다른 반에도 소문이 퍼지게 되고 소희와 친구인 지윤이는 그런 소희를 대변해서 친구들에 맞서는데요.
확실하게 확인되지 않은 커닝에 대한 소문이 아이들 사이에 퍼지면서 소희 편을 들어주는 지윤이까지 아이들의 공격을 받게 되요.
소희는 시험이 끝나고 손이 떨리는 증상을 겪게 되는데요.
공부를 강조하는 엄마로 인해 시험에 대한 압박 때문에 떨리는 증상이 생긴거 같아요.


시험 채점 결과가 나오고 소희가 100점을 맞은걸 알게된 아이들은 소희가 커닝한게 맞다며 한목소리로 커닝대통령 소희를 비난하는데요.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는 소희를 보며 지윤이는 소희가 진짜 커닝을 한건지 의심을 하게 되요.
급기야 소희는 지윤이와 다투고 보건실에 갔다가 아무런 말도 없이 학교 밖으로 나가버린답니다.
아이들 사이에 커닝에 대한 소문이 퍼지고 서로 다투고 하는 상황에서도 담임은 아무것도 몰라요.
그러다 소희가 사라지고 나서야 담임과 소희엄마는 커닝사건에 대해서 알게 된답니다.
성적표에 반영되지 않는 시험이라도 아이들에게는 시험이 부담이 되었나 봐요.
100점을 요구하는 엄마와 몇년치 공부 게획표를 짜 놓은 엄마... 공부를 잘해도 말이 나오고, 못해도 말이 나오는 상황에서 소희는 지쳐가는데요.
시험 점수에 예민한 아이들... 자신들은 책상에 답을 적어두고 커닝을 했으면서 그런 건 아무것도 아니고 오직 공부 잘하는 소희가 커닝한 것만 가지고 비난을 하는데요.
결국에는 아이들 역시 자신들도 책상에 적어 놓고 커닝 했음을 반성하게 된답니다.
시험 성적, 커닝을 가지고 아이들이 다투는 상황을 만든건 아무래도 어른들이겠죠.
담임은 아이들에게 미안하다고 하는데요.
아이들 역시 스슬로의 모습을 반성하고 화해한답니다.
[ 본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