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피아 : 소리 나는 화살 스토리 D
김영리 지음 / 팩토리나인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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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날고, 레이져를 쏘고, 엄청난 힘을 가진 히어로들이 등장하는 영화나 소설을 좋아하는데요.
이번에 읽은 스쿨피아 같은 경우 십이지신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로 다른 곳에서는 본적도 들어 본적도 없는 소재를 사용해서 흥미로웠어요.

천년전 천상계와 지하계가 인간 세상을 놓고 싸움이 벌어졌어요.
오래전 일로 정확한 사실을 알기는 어려운데요.
전해지는 이야기로는 천상계가 인간을 돕고자 싸움에 참여했고 이 전쟁에서 상제를 비롯한 많은 천상계 사람들이 죽거나 다치게 돼요.

그리고 이를 돕던 십이지신 역시 큰 부상으로 사라지게 되는데요.
사라지기 전에 자신들을 돕던 인간들에게 특별한 능력을 주고 십이지신에 해당하는 12가지 동물의 특징을 가진 사람들이 각각의 특징을 가진 사람들끼리 모여서 마을을 이루고 살게 돼요.

이야기 속에는 평범한 보통의 인간들이 사는 세상이 등장하고요.
그 속에 보이지 않는 세상이 숨겨져 있다고 해요.
십이지신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이용하는 십이지 탑 같은 경우 강남 한복판에 있는데요.
일반 사람들 눈에는 평범한 건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엄청난 높이를 가진 고층 건물로 특별한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이용하는 건물이고요.
각각의 띠에 해당하는 12학교는 자신들의 위치를 감추고 있기에 다른 학교가 어디에 있는지 알지 못해요.
그 중 용의 학교는 경복궁 안에 있는 호수 아래에 있는데요.
용의 특징을 가진 사람만이 그 위치를 알 수 있고, 용의 학교 교장이 문지기로 직접 방문자를 확인하고 문을 열어줘요.

주인공인 호언은 고아원에서 살고 있어요.
각각의 띠를 가진 아이들은 자신의 띠에 해당하는 학교에 다녀요.
호언은 돼지 띠지만 호랑이 월, 호랑이 시에 태어났기에 호랑이 띠의 특징인 노란눈을 가지고 있어요.
호언의 조상은 오래전 천상계와 지하계의 싸움에서 반란을 일으켰고 반란군의 후예인 호언은 학교에 갈 수 없어요.
그래도 학교에 가서 반란군에 대해서 알아보고,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반란군의 후예들이 부당한 대우를 받는 것을 개선하고자 호언은 학교에 가고 싶어해요.
9번의 도전에서 탈락한 호언은 마지막 10번째 도전에서 호랑이 학교가 아닌 용의 학교에서 면접을 받으라는 연락을 받게 돼요.


각각의 띠는 십이지신에 해당하는 특유의 특징을 보이는데요.
용의 띠 같은 경우 십이지신에 해당하는 12동물의 특징을 하나씩 갖게 돼요.
보통 가장 기본인 붉은 토끼 눈을 가지고요.
그 외에 1~2가지 정도 더 특징을 발현하게 되는데요.
호언은 1차 면접인 괴물과의 싸움 중 호랑이 발이 발현돼요.
2차인 지필 고사는 빵점이었지만 면접 중 특징이 발현된 놀라운 케이스로 당당하게 용의 학교 입학을 허가 받는답니다.

신입생들은 학교에 가기 전에 모두 모여서 천상제라는 축제에 참여하게 돼요.
축제지만 각각의 학교들이 옻놀이라든지 보물찾기 등 3단계에 걸쳐 시합을 하고 우승학교를 가리기 때문에 신입생들은 열심히 하게 돼요.
마지막 보물 찾기에서 호언은 의외의 인물을 마주하게 되고, 그를 통해 오래전 전쟁과 반란군에 대한 진실을 듣게 돼요.
하지만 신입생들의 목숨을 담보로 한 협박에 호언은 지하계를 향해 전쟁을 선포하는 '소리나는 화살'을 쏘게 돼요.
소리나는 화살이 지하계로 가는 문을 찾는데 걸리는 시간은 48시간...
그 안에 화살도 막고 전쟁을 일으키려는 단체도 막아야 하는데요.
오래전 벌어진 전쟁의 실체, 십이지신을 바탕으로한 특별한 능력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 그리고 이들을 돕는 방패와 신입생들을 공격한 칼촉이라는 단체...
적이된 절친이 위기에 놓인 호언을 돕지만 과연 믿을 수 있는지...
후반으로 가면서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이야기에 푹빠져서 끝까지 읽게 되는 책이에요
[본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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