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은 활동이 멈춘 화산인 반면 백두산은 아직 활동을 하는 화산으로 언제든지 폭발할 가능성이 있는데요.백두산은 100~200년을 주기로 폭발한다고 해요.지금까지 여러번 폭발했다는건데 어디에서도 백두산 폭발 기록을 보지 못했어요.그래서 궁금하더라고요.혹 규모가 작아서 알려진게 없는건가 싶었는데요.화산 폭발로 사라진 도시를 이야기 하면 폼페이를 많이들 이야기 하는데요.946년에 폭발한 백두산 폭발 같은 경우 폼페이 화산 폭발보다 규모가 더 컸다고 해요.폼페이 같은 경우 활동하던 모습 그대로 화산재에 덮여 죽은 사람과 유물들이 나오고 있는데요.백두산은 그런게 없어서 실감이 나지 않더라고요.그러다 이 책을 읽게 됐어요.무록은 발해 왕족 가문이에요.거란에 의해 발해가 망하고 발해 세자는 고려로 망명했어요.거란은 발해 귀족들이 자신들에게 충성하길 바라죠.그런 시대지만 나름 여유있게 사는 무록은 태어날때 백두산을 지키는 백두성모의 점지를 받은 아이라는 말을 들으며 자랐어요.무록의 집에는 우루치라는 노비가 있어요.우루치는 말갈족의 귀족 가문 아이인지라 비록 노비로 데려 왔지만 무록의 아버지는 아들처럼 대했고, 무록 역시 형처럼 따라요.하루는 통증과 함께 머리속에서 춤을 추라는 소리가 들려요.그리고 그 무렵 백두산에서는 지진이 자주 일어나고 백두산이 겹쳐서 보이죠.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음을 느낀 무록은 우루치와 함께 백두산에 가게 돼요.아래에서 부터 올라가는 내내 동물들을 볼 수 없어요.그러다 땅속에서 역겨운 냄새와 함께 연기가 올라오는 곳을 보게 되는데요.그 곳에는 수많은 짐승들이 죽어 있어요.무록 역시 정신이 혼미해 지는데 하얀 갈기를 가진 사슴이 나타나 도와준답니다.백두산에 다녀 온 후 무록은 아버지 심부름으로 발해의 세자가 보낸 편지를 가지고 오는데요.무록의 집을 찾아온 거란의 앞잡이 걸바우에게 잡혀 거란으로 잡혀가게 돼요.우루치와 다른 많은 발해인들과 함께 묶여 노비로 팔리기 위해 끌려 가는데요.가는 도중 백두산이 폭발하고 머리 위로 수많은 화산재가 날리고 불덩이가 떨어진답니다.긴급한 상황속에서 우루치와 무록은 서로를 챙기고 간신히 말을 구해 도망을 가는데요.말을 타고 달려도 뒤를 쫒아 오는 불길이 워낙에 빨라서 도망치는게 쉽지 않아요.백두산 아래에 있는 여러 마을들에 불이 떨어지고 산불이 번지면서 많은 것들이 타고 사람들이 죽어요.화산 폭발로 고향마을이 불타고 거기다 무록을 쫓는 걸바우까지...배도 고프고 잘곳 도 없는 어린 무록은 우루치와 함께 어디로 갈지 고민을 하는데요.백두산 화산 폭발이라는 엄청난 재난과 그 시대적인 요인이 합쳐져서 거란 병사에게 쫓기게 된 무록은 자신을 따르려는 사람들을 이끌고 고려로 가게 되는데요.힘없는 사람들을 데리고 가는 무록의 뒤를 걸바우고 병사들을 이끌고 쫓와 온답니다.이 책을 통해서 백두산이 폭발했을 때 어떤 모습일지 상상을 해 봤는데요.어린 무록을 따라 가면서 화산 폭발이라는 거대한 재난 상황에 놓이기도 하고 거란병사들에게 쫓기는 다급한 상황도 겪게 되는데요이를 통해서 아이들이 교과에서 배우는 역사와 화산, 지진에 대해서 연계해서 이해를 하는데 도움이 될거 같아요.[본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