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걱정 인형 책 읽는 샤미 28
김은영 지음, 망고 그림 / 이지북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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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이 있는데 남에게 말하기 어려운 경우 혼자 고민하고 힘들어하는데요.
걱정이라는건 누구나 다 가지고 있지만 그 내용은 사람마다 달라요.
나에게 걱정인 것이 타인에게는 아무것도 아닐 수도 있답니다.

[ 안녕 걱정인형 ]에서는 6학년 아이들이 등장하는데요. 친구들 무리에서 눈에 띄고 싶은 마음에 타인의 게임 계정을 사용하고 이로인해 금전요구를 받는 아이가 등장해요.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고 도움을 받을 수도 없는 아이는 스스로 해결하려는 과정에서 또 다른 문제 상황 속에 처하게 되는데요.
책을 통해 스스로의 잘못을 인정하고 어른에게 도움을 청하는 한편 친구에게 저지른 잘못은 진심으로 사과해야한다는 걸 배울 수 있답니다.


떨어져 지내는 부모님 때문에 현진이는 아빠를 3년 가까이 만나지 못했어요.
현진이는 친구들과 함께 게임을 하고 싶지만 레벨이 낮다는 이유로 끼지 못해.
그러다 게임을 통해 비싼 아이템을 장착한 형을 만나게되요.
그 형은 현진이에게 아이템을 선물하고 굿즈도 보내줘요.
얼마 후 형은 게임에 싫증이 났다며 현진이에게 자신의 게임 계정으로 게임을 해보라고 한답니다.
현진이는 형의 계정을 이용해서 친구들과 게임을 하고 넘치는 게임머니로 친구들에게 아이템을 선물해요.
수많은 머니와 아이템을 쓰며 게임할 때는 좋았는데 형에게서 연락이 왔어요.
자신의 아이템을 사용한 대가로 돈을 달라는 거에요.

30만원을 요구하는 형은 실제로는 아저씨였어요.
현진이 학교로 찾아오기도 하고 엄마에게 알리겠다고 협박도 해요.
현진이는 게임을 이해하지 못하는 엄마에게 도움을 청할 수도 없고 걱정만 한답니다.
급기야 엄마 가방을 뒤지고 친구의 게임기를 훔치는 현진이..

한편, 게임기를 잃어 버린 무성이는 중고거래를 통해 현진이가 자신의 게임기를 가져갔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는 대신 현진이가 사용하는 게임 계정을 달라고해요.

악몽에 시달리던 현진이는 번화가에 갔다가 걱정인형 뽑기를 통해 걱정인형을 갖게 되는데요.
그 걱정인형이랑 닮은 해나라는 아이가 전학을 와요.

현진이는 자신의 일 때문에 고민인데 해나는 그런 현진이 주변에서 현진이를 도와 준답니다.
그러다 해나가 여러 아이들에게 둘러싸여서 폰을 빼앗기는걸 보고 망설이던 현진이가 나서게 되요.

해나는 현진이를 낡고 수상해 보이는 무술원으로 데려가요.
허술해 보이는 관장님이지만 그곳에서 현진이는 자신감을 얻게 된답니다.

쉽게 게임을 하려 하고 친구들에게 자랑하고픈 마음에 타인의 게임계정을 사용한 잘못을 한 현진이..
하지만 그런 아이의 마음을 이용한 나쁜 아저씨가 있었는데요.
돈을 요구하는 아저씨 때문에 악몽에 시달리는 현진이와 걱정인형을 닮은 해나.. 그리고 게임기 도난사건으로 현진이를 압박하지만 역시나 말 못할 고민을 가지고 있는 무성이까지..

책을 통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해야한다는 것과 본인이 해결하기 어려운 일은 바로 도움을 청해야한다는 걸 아이들이 배울 수 있을거 같네요.
[본 후기는출판사로부터무상으로제공받아주관적으로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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