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음방 기묘한 방 이야기 2
소중애 지음, 정지혜 그림 / 거북이북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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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안되는 일로 억지 부리고 떼쓰는 아이는 내아이라고 해도 미울 때가 있는데요.
아이 본인은 자신이 얼마나 미운 행동을 하고 있는지 모르는거 갈아요.
'울음방'에서는 외동으로 자라 스스로 할 줄 아는게 없는 울보 모다희가 등장해요.
아픈 엄마보다 자신의 배고픔이 더 화나는 다희는 어른을 우습게 여기고 떼쓰고 화내는 일이 많은데요.
한편으로는 자신의 행동 때문에 아빠가 미워하면 어쩌나 걱정하기도 한답니다.


다희는 모든것을 엄마가 챙겨줘요.
그래서 냉장고문을 열어 본적도 없어요.
방학을 앞두고 하와이에 놀러 갈 생각에 들뜬 다희는 친구에게 자랑을 하는데요.
엄마가 교통사고로 입원을 하자 여행이 취소 되고 세상에서 제일 싫은 외할머니집에서 지내게 되자 엄마가 입원한 병실을 찾아가 소리를 지르며 울고 화를 내요.


더워도 에어컨을 틀지 않는 할머니집 대신 모희는 낮에 집에 가서 놀아요.
그날 아빠에게서 연락이 온답니다.
다희가 냉장고 문을 잘 닫지 않고, 목욕 후 욕실을 엉망으로 하고, 먹던 주스는 식탁 위에, 방을 어지르고, tv와 에어컨을 켜둔채로 나갔다는 거에요.
그러면서 비번을 바꾸었으니 집에 오지말고 엄마가 퇴원할때까지 할머니집에서 지내라고 해요.
아빠가 자신을 미워하고 집에서 쫒겨 났다는 생각에 화가 난 모희는 병원을 찾아가 엄마 때문에 모든게 엉망이라며 소리를 지른답니다.


결국 이모와 함께 체험장에서 방학을 보내게 된 모희.
어찌된 일인지 뉴질랜드에 놀러 간다던 찬미가 체험장어 있어요.
우울해보이는 찬미..
가정폭력으로 아빠를 신고 하고 걱정하는 아이, 몸이 약한 아이, 새엄마와 사는 아이, 일하는 아빠 대신 치매에 걸린 할머니를 돌보는 아이 등..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아이들이 체험장에서 지내게 되는데요.
이곳에는 조금 특이한.. 비밀을 가진 울음방이 있어요.
이곳에서 모희는 친구들의 비밀을 알게 되고 울음방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게 된답니다.


누구나 하나쯤 울음방을 품고 사는데요.
울보 떼쟁이 모희는 이곳에서 친구들의 아픔과 고민을 보며 친구들을 이해하고 그 과정에서 한층 성숙해진답니다.
[본후기는출판사로부터무상으로제공받아주관적으로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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