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니 독깨비 (책콩 어린이) 80
R. J. 팔라시오 지음, 천미나 옮김 / 책과콩나무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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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니에서 주인공은 열 두살 소년이에요.

어릴때부터 유령을 볼 수 있는 사일러스, 미튼울이라는 친구와 늘 함께 해요.

사람들은 그런 사일러스를 이해하지 못하고 미친 아이 취급을 하는데요.

아버지 역시 유령을 믿지 않지만 아들을 보호하기 위해 밖에서는 유령에 대해서 말하지 말라고 해요.

아버지는 유령이 아닌 상상 속 친구라고 여겨요.

사일러스는 아버지와 둘이 살고 있는데요.

장화를 만들어 파는 아버지는 사일러스가 번개에 맞으면서 몸에 나무 모양이 새겨지자 그것이 사진을 찍는 원리와 같다면서 사진학에 관심을 보여요.

그리고 오랜 공부와 연구 끝에 아름다운 인물사진을 찍게 되었는데요.

입소문을 타면서 전국에서 사진을 찍기 위해 사람들이 몰려 온답니다.




하지만 아버지의 훌륭한 사진 기술은 나쁜 사람들 귀에도 들어 갔는데요.

어느날 새벽, 총을 든 수상한 남자 셋이 찾아와요.

그들은 아버지와 사일러스를 데려가기 위해 말을 두 마리 끌고 왔어요.

아버지는 위험하기도 하지만 사일러스가 숲에서 기절했던 일 때문인지 사일러스를 남겨두지 않으면 따라가지 않겠다고 해요.

결국 사일러스를 집에 남겨 두는 조건으로 아버지는 수상한 사람들을 따라 간답니다.

다음날... 수상한 사람들이 사일러스를 데려가기 위해 데려 왔던 작은 조랑말이 혼자서 사일러스 집으로 와요.

사일러스는 이건 아버지를 찾아 나서라는 뜻인거 같다라는 생각에 짐을 꾸려 집을 나선답니다.

유령친구인 미튼울은 사일러스를 말리지만 사일러스는 조랑말 포니를 타고 집을 나서요.

몇 시간에 걸쳐서 이동한 끝에 숲 입구에 도착해요.

사일러스는 어릴때 숲에서 수많은 유령들을 보고 기절한 적이 있는데요.

단순한 유령들이 아니라 끔찍한 죽은 몰골들을 하고 있는 유령이에요.

너무 무섭지만 아버지를 찾아야 한다는 생각에 숲으로 들어 간답니다.




숲에서 유령들을 보고 겁이난 사일러스는 빠르게 말을 타고 달리다 미튼울과 헤어지고 늙은 보안관을 만나게 돼요.

여러 이야기 끝에 사일러스 아버지를 데려간 사람이 보안관이 추적하는 화폐 위조단이라는 걸 알게 된 사일러스는 보안관을 설득해서 함께 따라가요.

보안관과 함께 하는 여정 중에 사일러스는 아버지와 함께 한 추억을 떠올려요.

학교에서 부당한 일을 당하자 학교를 그만두게 한 아버지, 사일러스가 달 사진을 찍고 싶어하자 몇달 동안 공부하고 연구해서 직접 망원경을 만들어 달 사진을 찍은 아버지...

그리고 힘들게 찍은 사진을 사일러스가 망쳤을 때 화를 내기는 커녕 속상해 하는 사일러스를 달래주는 자상한 아버지의 모습을 떠올리는데요.

그런 아버지가 총을 가진 위한 남자들과 함께 있다고 생각하니 사일러스는 불안해요.

숲 속 늪지대에 있는 유령들이 무섭지만 사일러스는 포기하지 않고 아버지를 찾는 여정을 이어 간답니다.

어릴때부터 함께 해온 유령친구, 자신을 아끼고 사랑하는 아버지, 화폐 위조단에 끌려간 아버지를 찾아 함께 여정을 이어가는 보안관, 그리고 그런 사일러스 앞에 닥친 위험들..

아버지와의 따뜻한 가족애, 유령, 위험한 여정이 등장하는 포니...

어린 사일러스가 과연 아버지를 만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끝까지 집중해서 읽게 되네요.

고학년부터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시공간을 넘나드는 놀라운 모험이야기에요.

[ 본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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