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레아 타임스 - 외국인이 본 신기한 100년 전 우리나라
이돈수.배은영 지음, 토리아트 그림 / 제제의숲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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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고학년이 되면 학교에서 역사에 대해서 배우기 시작하는데요.

워낙에 방대한 양 때문인지 아니면 현재에는 보기 어려운 유물 이야기에 수많은 역사적인 사건들이 이해하기 어려워서인지 아이들은 역사들을 어려운 과목으로 생각을 하더라고요.

역사라든게 단순히 좋은 성적을 위해서 알아야 하는 과목이 아니라 현재의 우리가 있게된 바탕이 되는 것이기에 꼭 알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과거가 있기에 현재가 있고, 이를 바탕으로 더 나은 미래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아이들에게 역사 공부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꼬레아 타임스]는 100여년전 우리 조상들의 모습을 외국 기자들이 기사로 다룬 자료를 근거로 근현대사를 배울 수 있는 책이랍니다.

아이들이 흥미를 가질만한 재미있는 기사도 있고 역사적인 사건, 유물에 대한 이야기도 담고 있어요.

 

 

 

 

1898년 미국의 주간지에 실린 기사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어요.

조선에 도착한 기자가 안내인과 함께 조랑말을 타고 이동하는 모습이랍니다.

현대인과 달리 작은 체구의 조선인들이 한복을 입고 있어요.

 

외국인들이 처음 조선을 봤을 때 어떤 느낌이었을지 궁금한데요.

외국인들에 비친 조선의 자연은 아름다웠고, 서양인들과 다른 복식의 옷을 입고 있는게 신기했네 봐요.

특히나 갓이 외국인들의 시선을 사로잡은거 같아요.

조선을 모자의 왕국이라고 표현했다고 하네요.

 

 

 

조선에 들어온 미국 함대를 통해서 월미도 어촌 마을의 촌장이 맥주를 얻었다고 하는데요.

한복을 입은 채로 맥주병을 잔득 들고 있는 모습이 이색적이네요.

그 외에 조선에 최초로 기계식 시계가 들어온 이야기와 함께 한 미국의 시계 회사가 한복을 입은 조선인의 모습을 시계 광고에 사용한 자료도 보여주고 있답니다.

 

 

 

 

100여년 전이라면 서양에서는 자동차가 나왔을 때인데요.

마차나 자동차를 타고 다녔을 서양인들의 눈에는 우리의 이동수단인 가마가 신기했나 봐요.

그 당시의 사진과 함께 가마에 대한 설명이 담겨 있답니다.

지붕이 있는 것도 있고, 지붕 없이 의자 형태로 된 가마도 있는데요.

앞. 뒤에서 두 사람 혹은 네 사람이 직접 가마를 들고 이동했죠.

물론 가마는 아무나 탈 수는 없었는데요.

상류층의 이동수단인 가마에 대한 기사가 흥미롭답니다.

 

 

 

독도가 우리의 땅이라는 기록은 삼국사기와 세종실록지리지에 있는데요.

우리의 기록 외에도 1894년 프랑스 일간지에 실린 한국과 일본의 지도에서도 독도를 한국의 영토로 표시해 놓았다고 하네요.

자동차를 처음 보고 놀란 모습, 처음으로 빵과 잼을 먹어본 사람들의 반응처럼 그 당시 신문물을 처음 접하고 놀라는 조선인들의 모습이 유쾌하게 담겨 있고요.

천주교 탄압으로 프랑스 함대가 쳐들어 온 일, 경성을 점령한 일본 군인, 이토 암살, 황제의 장례식, 주미대한제국공사관의 모습, 프랑스 박람회에 휘날린 태극기 등 다양한 주제로 근현대사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답니다.

그 당시의 실제 모습을 찍은 사진도 있고요.

당시 상황을 듣고 그림을 그려서 기사로 실은 자료도 있는데요.

외국인들이 조선의 모습을 모르고 상상만으로 그린 엉뚱한 그림도 흥미롭답니다.

외국인들이 본 그 당시 사람들의 생활모습, 유물, 사건들에 대한 시선이 재미있기도 하고, 역사적인 사실을 어렵지 않게 담고 있어서 초등, 중등 아이들이 근현대사 공부하는데 있어서 도움이 될거 같네요.

[본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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