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블랙홀에 뛰어든 사나이 YA! 16
김달영 지음 / 이지북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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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영 소설 [ 스스로 블랙홀에 뛰어든 사나이 ]는 6개의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각각의 이야기들은 물리학을 바탕으로 한 소재를 담고 있으면 짧은 글이지만 장편 못지 않은 탄탄한 구성으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답니다.

각각의 이야기는 여러 물리학 관련 용여들이 등장하는데요.

단순히 용어만 등장하고 끝인게 아니라 이야기 속에 잘 풀어져서 담겨 있고요.

이야기 뒷면에는 원리들을 설명하는 부분을 따로 담고 있어서 물리학 원리에 대해서 이해하기 쉬운데요.

이야기를 통해서 접하면서 관심이 가고 다시 설명을 읽으면서 완전히 이해할 수 있답니다.

우주니 물리학이나 하는 것들에 대해서 평소에 전혀 아는 것이 없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블랙홀에 뛰어든 사나이]는 재미있게 읽었고 이야기에 등장하는 원리들에 대해서도 관심이 생겼어요.

 

 

 

 

 

첫번째 단편은 책의 제목이기도 한 '스스로 블랙홀에 뛰어든 사나이'에 대한 이야기랍니다.

블랙홀을 향해 가고 있다는 주인공은 자신의 삶에 대해서 간단하게 설명해줘요.

우주를 향해 우주선이나 로켓을 쏫아 올릴때 중력 때문에 많은 힘이 필요한데요.

중력이라는게 지구에만 있는게 아니라 우주 어디에도 있다고 해요.

하지만 주인공은 지도교수와 함께 반중력 물질을 개발하게 되고 이 일을 계기로 우주관련 연구가 발전하게 돼요.

주인공인 젊은 나이에게 세계 100대 부자에 들 정도로 많은 돈을 벌게 된답니다.

하지만 췌장암 말기 선고를 받은 주인공인 6개월이라는 시한부 판정을 받게 돼요.

물리학자인 주인공은 블랙홀에서는 시간이 느리게 흐른다는 걸 알고 곧 블랙홀 연구를 위한 무인탐사선을 만드는 회사에 연락을 하게 된답니다.

자신이 가진 엄청난 부를 이용해서 무인탐사선을 유인탐사선으로 바꾸고 자신이 직접 블랙홀로 가겠다고 해요.

 

 

 

 

중력을 영향을 받지는 우주선을 타고 블랙홀을 향해 가는 주인공...

주인공은 블랙홀이 무엇인인지 왜 자신이 블랙홀로 가려는지 알려주는데요.

일단 들어가면 다시는 나올 수 없는 것이 블랙홀인만큼 어찌보면 죽으러 가는 것 같지만 블랙홀 안에서는 시간이 느리게 간다고 해요.

즉, 블랙홀 밖에서 우주선을 본다면 우주선이 제자리에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우주선 안에서 블랙홀 밖을 본다면 엄청난 빠른 속도로 시간이 흘러간다는 거에요.

빠르게 움직이는 우주선과 반대로 우주선 안의 시간은 느리게 움직이기에 주인공이 머나먼 블랙홀까지 갈 수 있었고요.

블랙홀 안에서는 시간이 느리게 흐르기 때문에 주인공은 우주의 탄생과 소멸이라는 상상 할 수 없는 엄청난 시간의 변화를 겪는 우주를 볼 수 있어요.

 

 

 

급기야 지구가 파괴될 정도로 엄청난 시간이 흐를 때까지도 주인공은 살아 있답니다.

6개월이라는 시한부를 판정 받았지만 누구보다도 오래 살게 된건데요.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반중력 물질 개발은 허구지만 그 외에 블랙홀이라든지 지구를 비롯한 우주 속에 존재하는 행성들에 대한 이야기, 블랙홀에 가까이 가면서 위아래로 길어지는 스파게티화, 호킹복사 같은 원리들에 대해서도 들어 볼 수 있는데요.

죽음을 앞둔 주인공이 블랙홀을 향해 외롭게 떠난 여정을 통해 누구보다도 오래 살았다는 것과 혼자라는 외로움을 느낄 수 있고요.

그 과정에서 주인공이 본 현상들을 과학적으로 설명해 주는데 어렵지 않고 우주에 대한 관심이 생기더라고요.

과학이라고 하면 딱딱하고 이해하기 어렵다는 생각에 멀리했는데 이 책은 너무 재미있게 읽었고 여러 원리들에 대해서도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답니다.

블랙홀 외에도 좌우가 바뀐 실험을 통해서 퍼지게된 수많은 사상자를 만들어낸 무서운 바이러스, 기억이식 투영법이라든지 상식 밖의 생명체를 다룬 이야기 등 흥미로운 6가지 이야기가 담겨 있어요.

SF적인 요소들도 있어서 너무 재미있게 잘 읽었어요.

[본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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