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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반 에디슨 ㅣ 우리 반 시리즈 23
이여니 지음, 홍연시 그림 / 리틀씨앤톡 / 2023년 5월
평점 :

우리반 시리즈는 위인이 죽은 후에 살아 생전에 이루지 못한 후회스러운 일을 미래의 대한민국 초등학생이 되어 살면서 이루지 못한 것을 이루거나 미래에 사람들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직접 들어 보는 판자지적인 요소와 이야기 곳곳에 실제 인물이 겪었던 사실을 들려주는 방식의 위인전이에요.
위인의 모든 삶을 담고 있지는 않지만 미처 알지 못했던 일이나 위인 입장에서 특정 상황에서 어떤 생각을 했을지를 들어 볼 수 있고, 다시 그 위인이 초등학생 입장에서는 어떻게 자신의 행동을 판단하게 되는지 들어 볼 수 있어서 여러 방향에서 위인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고 판타지적인 요소로 초등 아이가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위인전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번에 우리반 시리즈 23번 이야기인 < 우리만 에디슨 >을 통해 에디슨의 새로운 면을 알게 됐는데요.
위인이라고 하면 무조건 인류를 위해 좋은 일을 한 인물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요.
에디슨 같은 경우 수많은 발명품으로 인류의 삶을 편하게 만들어주기는 했지만 한쪽에서는 어두운 면도 가지고 있다라는 걸 알게 됐답니다.

에디슨은 살아 생전에 많은 것들을 만들어 냈는데요.
유령에 관심이 있던 에디슨은 유령의 소리를 녹음해서 사람들에게 유령의 존재를 입증하고 싶어 했어요.
그래서 자신이 죽은 후에 유령탐지기로 가족들과 대화를 하려고 했답니다.
그런 에디슨 앞에 하얀 옷을 입은 카론이 찾아와요.
카론은 죽은 영혼을 저승으로 데려가는 뱃사공인데요.
에디슨은 테슬라와의 악연을 풀어한고 해요.

카론을 향해 정신없이 예스를 외치던 에디슨이 문득 정신을 차리고 보니 대한민국 초등 5학년 해준이라는 남자 아이가 되어 있어요.
새로운 시대, 새로운 나라, 새로운 환경에 미처 적응하기도 전에 해준이 된 에디슨은 카론이 사라지면서 남긴 긴머리 여자아이라는 힌트를 생각하며 한 여자 아이를 찾아가 말을 걸어요.
무턱대고 오해였다는 둥 말을 꺼내는 해준을 은우라는 아이가 때린답니다.
바닥에 쓰러진 해준이... ^^
사실 은우는 해준이랑 사귀는 사이였는데요.
해준이가 눈치가 없달까?
다른 여자 아이와 사이좋게 있는 모습을 은우가 본거에요.

해준이는 왜 은우가 그런지 모르고 뺨을 맞은 건데요.
새로운 세상에 온 첫날부터 힘든 하루가 시작되었답니다.
해준은 부모는 바쁜 사람들로 해외에 나가 있어요.
그래서 한편으로는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해준이는 마음놓고 현대의 생활을 즐기면서 테슬라를 찾는답니다.
그러던 중에 신비클럽 회원 모집을 보게 되는데요.
알보 보니 신비클럽 회장이 은우였어요.
아직 해준에 대한 화를 풀지 못했지만 은우는 해준을 받아주고, 은우, 소연과 함께 신비클럽 회원이 되어 미스터리한 귀신을 찾아 다녀요.

무당이 굿을 하는 모습도 보고, 과학실에서 수상한 소리가 난다고 해서 들어가서 대기하기도 하고요.
지하철역 귀신을 찾아 가기도 하는 등 대한민국 초등학생이 된 에디슨은 살아 생전에 가졌던 유령의 존재에 대한 생각을 가지고 현대에서도 귀신의 존재를 찾으려고 한답니다.
그러면서 이야기 곳곳에는 에디슨의 실제 이야기가 담겨 있어요.
어릴때의 일화 몇 가지와 에디슨이 일찍부터 일을 했다는 내용, 그리고 에디슨이 소리를 녹음해서 들을 수 있는 축음기라든지 사람의 몸 속을 볼 수 있는 영상촬영기, 그리고 어두운 밤을 밝히기 위한 백열전구를 연구했다는 걸 알 수 있었는데요.
여러 발명 중에 에디슨은 전기의 흐름 중 직류를 선호했고, 함께 일하던 테슬라는 교류를 주장했어요.
그 일로 서로 의견이 갈려 테슬라는 에디슨 회사에서 나오게 된답니다.
에디슨은 교류의 위험을 알리기 위해 잔인한 실험도 많이 했다고 하는데요.
에디슨이라는 인물이 대한민국 초등학생이 되어 유령의 존재를 쫓는 과정이 흥미롭고, 이야기 곳곳에 실제 에디슨의 연구모습, 그리고 그 당시에 에디슨이 어떤 생각을 했을지 에디슨 입장에서 들어 볼 수 있었는데요.
기존에 알지 못했던 에디슨의 나쁜 면도 볼 수 있고, 새로운 모습도 보게 됐어요.
판타지적인 요소와 함께 해서인지 다른 위인전보다 더 재미있다며 아이가 재미있게 읽었어요.
[ 본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