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처스 4 - 신라괴물해적전 : 흑갑신병 편 下 크리처스 4
곽재식.정은경 지음, 안병현 그림 / arte(아르테)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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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판타지 소설을 주로 읽어요.

판타지적인 요소만 등장한다면 소재는 상관없이 거의 다 좋아하는 편인데요.

그 중에서 괴물이라든지 미스터리한 요소가 들어가면 더 좋아한답니다.

이번에 읽은 크리처스 신라괴물해적전 흑갑신병은 제목을 통해서 괴물이 등장하면서 해적들의 싸움이 등장한다는 걸 알 수 있는데요.

제목부터 벌써 어떤 이야기일지 너무 궁금하고 읽어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시리즈 물이라 앞에 1~3권의 이야기를 알지 못해서 1권부터 순서대로 읽어야 하지 않을까 싶기도 했는데요.

일단 손에 들고 있는 크리처스 4권의 이야기가 너무 궁금해서 바로 읽어 버렸답니다.

처음에는 1~3권의 이야기를 읽지 않은 상태라 크리처스 세계관을 바로 이해하지 못했어요.

등장인물들도 어떤 인물인지 서로 어떤 관계인지 알지 못해서 재미가 조금 떨어졌는데요.

20페이지 정도 읽은 후부터는 완전히 책에 푹 빠져서 읽게 되었어요.

 

 

 

크리처스 4권은 소소생의 이야기로 시작해요.

감옥에 갇힌 소소생이 혼자서 신세 한탄을 하는데요.

곁에 있는 거라고는 콩처럼 생겼다고 콩쥐라고 이름붙인 작은 벌레 뿐이랍니다.

소소생이 한탄 소리를 들었는지 멀리 떨어진 곳에서 철불가의 소리가 들려와요.

철불가 역시 소소생과 함께 감옥에 갇혀 있어요.

 

 

 

당포라는 마을에 원인모를 전염병이 돌고 있어요.

병이 어떤 이유로 발생했는지 알수 없지만 전염이 잘 되고 일단 병에 걸린 사람들은 죽게 되는 무서운 병이에요.

김 대사는 당포에 있는 전염병이 더 이상 번지지 못하도록 이 비장을 보내 해결하라고 해요.

의원이 해결하지 못하는 돌림병인지라 이 비장은 부하들을 시켜 아무도 마을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나오지도 못하게 하라고 명령해요.

그리고 결국에는 당포에 불을 질러 해결을 하려고 한답니다.

많은 사람들이 무서운 병에 걸려 죽고, 그나마 남은 사람들도 불에 태워져 죽을 운명인데요.

해적 두목인 흑삼치는 자신의 부하들이 원인모를 병에 걸리자 수상하다고 여기던 산해파리를 찾아 와요.

거기서 우연히 만난 고래눈과 싸움이 벌어지는데요.

둘이 싸우던 중 바닥이 주저 앉으며 지하에 있던 비밀 공간을 발견하게 된답니다.

그리고 그 곳에서 산해파리가 해오던 실험 일지를 발견하게 돼요.

일지에는 몇몇 단어들이 지워져 있어요.

산해파리가 누군가의 병을 고치기 위해 조사하던 중 어떤 괴물을 발견하게 되고 그걸로 실험을 했다는 내용이었어요.

 

 

 

걸리면 죽게 되는 무서운 병, 산해파리는 과연 어떤 괴물을 이용해서 이런 실험을 한 걸까요?

이야기 곳곳에 상황을 보여주는 그림이 있고, 만화처럼 여러 컷으로 나누어서 상황을 보여주는 부분도 있는데요.

이런 그림들을 통해서 상황을 더 상상하기 쉽고 재미를 느끼면서 이야기에 빠져들게 되는데요.

앞에서 소소생이 가지고 있던 콩쥐는 바로 산해파리 집에서부터 소소생을 따라온 괴물로 바로 이 작은 괴물이 흑갑신병이랍니다.

사랑하는 이를 위해 타인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실험을 하는 산해파리, 부하들의 목숨 또는 수많은 당포 사람들의 목숨을 구하고자 원인을 찾아 나선 사람들, 자신의 적대 세력을 제지하기 위해 사람들의 목숨따위는 하찮게 여기는 김 대사와 박 한찬...

그리고 미모의 여인 파사 낭낭과 신라 해적들이 벌이는 싸움, 그리고 그 싸움에 등장하는 여러 괴물까지...

한국형 괴물과 해적들이 등장하는 크리처스...

다음 권에 대한 예고도 살짝 있는데요.

등장인물 중 한 명이 큰 신라 최고의 해적이 된다고 하는데요.

벌써부터 다음 이야기가 기다려 지네요.

[본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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