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의 가상현실 - 2055년, 보안마스크로 생명을 유지하는 세상 열림원어린이 창작동화 2
임어진 지음, 클로이 그림 / 열림원어린이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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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로의 가상현실 >은 환경이 파괴된 미래세계 아이들의 학교모습, 사람들의 생활 환경이 어떠한지를 보여주면서 환경을 보호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깨닫게 해주는 이야기에요.

현재도 미세먼지로 마스크 착용하는 날이 많고, 북극의 어름이 녹아 해수면이 상승한다는 뉴스를 자주 보게 되는데요.

어름이 녹아 저지대가 물에 잠기고, 온난화 현상으로 생태계가 변화되면서 식량을 구하기 어려워지거나 여러 자연 재해에 노출되면서 사람을 비롯한 수많은 동물들의 삶이 힘들어 지고 있는데요.

나로의 가상현실에서 지금보다 더 많이 환경이 파괴되면 사람들이 어떤 생활을 하게 될지 미리 엿볼 수 있답니다.

 

 

 

 

나로는 애플씨 9호라는 로봇의 보살핌을 받으며 살고 있어요.

나로의 아빠는 국제식량기지국에서 일하는 하 국장이에요.

나로가 살고 있는 시대에는 미세먼지가 너무 심해 방호복과 마스크가 없으면 외출이 불가능해요.

잠깐만 마스크 없이 밖에 있어도 폐에 먼지가 쌓이고 쓰러질 정도랍니다.

 

노란 흙먼지가 심하게 날려서 바로 앞도 안 보일 정도에요.

나로의 아빠는 환경 보호에는 관심이 없고 부족한 식량을 늘리기 위해 숲을 파괴하는 일에 앞장선답니다.

하 국장은 자연보호를 외치는 사람들을 경멸할 정도로 안 좋게 생각해요.

 

나로는 하 국장이 자신의 세포를 배양해서 얻은 아들이에요.

멀리 떨어져서 지내지만 애플씨 9호라는 로봇을 통해서 나로의 일상을 보고 받고 하루에도 몇 번씩 홀로그램으로 나로를 찾아와서 잔소리를 한답니다.

 

물과 식량이 부족한 시대에 살면서도 나로 아빠는 나로에게는 늘 신선한 재료로 만든 식사를 먹게 하고 외부 음식은 먹지 못하게 해요.

나로는 밖에서 사먹는 음식의 맛이 너무 궁금해서 애플씨 9호 몰래 공부앱을 통해 모은 코인으로 음식을 사먹으러 나가요.

 

집 밖은 먼지가 심하지만 나로는 값비싼 보호 장구를 착용하고 있어서 먼지가 거의 보이지 않고 오히려 대기가 맑아 보이는데요.

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착용한 마스크는 나로의 마스크 만큼 성능이 좋지 못해 앞을 구분하기 어려운데요.

나로는 자신이 좋은 장비를 갖춘걸 생각하지 못하고 대기 환경에 불평하는 사람들을 이해하지 못한답니다.

 

 

 

 

 

외출했다가 돌아오면 몸에 먼지가 많이 붙어 있는데요.

물이 부족해서 바로 샤워를 하지 못하고 에어샤워를 통해 먼지를 먼저 제거해야 해요.

그 다음에 물로 샤워를 하는데요.

이때 물을 너무 많이 사용하면 바로 지역위원회 라는 곳에서 항의 전화가 온답니다.

 

먼지가 너무 심해 학교도 거의 가지 못하고 집에서 온라인으로 수업해요.

친구들과는 채팅으로 대화를 하는데요.

채팅하는 친구의 아바타가 모니터에서 나와 나로의 방안을 돌아 다닌답니다.

 

온통 노란 흙으로 덮인 세상...

파란 하늘이나 푸릇푸릇한 나무는 볼 수 없는데요.

나로의 학교에서 봄소풍이라는 주제로 가상체험을 준비해요.

그리고 나로는 오랜만에 학교에 가서 친구들과 가상체험을 통해 봄소풍이라는 걸 즐긴답니다.

 

마치 실제로 시골길을 달리는 듯한 시원한 바람..

푸른 나무와 풀들..

마스크 없이도 놀 수 있는 환경..

 

나로는 등굣길에 수상한 아저씨가 준 USB를 통해 어떤 여자아이를 보게 돼요.

그리고 그걸 통해 나무를 심는 사람들에 대해서 알게 된답니다.

환경이 파괴되어 마스크 없이는 외출 할 수 없는 시대, 물이 부족하고, 식량이 부족한 시대에도 여전히 환경을 등한시 하는 사람들이 있고 한쪽에서는 나무를 심고 환경을 보호해야 한다고 외치는데요.

책을 통해 환경 보호의 중요성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었어요.

[본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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