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책방의 시간 딜러 상상 고래 20
이윤주 지음, 오윤화 그림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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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되는 과거로 돌아가 이를 돌릴 수 있다면 어떨까요?

친구와의 관계를 어색하게 만든 일을 돌릴 수도 있을거고, 누군가의 목숨을 살릴 수도 있을텐데요.

정말로 이런 일이 가능하다면 사고로 죽은 사람을 구하는게 가능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영원책방의 시간딜러>에서는 한 달 이내의 과거로 돌아가는 일이 가능하답니다.

과거에 머물 수 있는 시간은 1시간뿐이지만 충분히 원하는 일을 바꿀 수 있을텐데요.

여기에는 백만번의 숨에 해당하는 50일치 미래의 삶을 대가로 주어야 해요.

내 목숨에서 50일 포기하고라도 누군가를 구할 수 있다면 해볼만 할 수도 있을텐데요.

이 책의 주인공인 온유는 짝사랑 고백 후 어색한 사이를 원래대로 돌리기 위해... 짝사랑을 고백했던 순간으로 가기도 하고, 다친 할머니를 위해서 할머니가 다치기 전으로 돌아가기도 해요.

이런 일에 50일치 삶을 포기한다는게 조금은 아깝다는 생각도 드는데요.

온유는 영원책방을 통해 과거로 간 경험이 있는 할머니에게 들켜서 혼이 나요.

할머니 입장에서는 자신의 다친 다리보다는 손녀의 50일치 목숨이 더 귀할테니까요.

 

 

 

온유는 할머니와 둘이 살고 있는데요.

할머니 방에 있는 책을 통해 과거로 갈 수 있는 영원책방을 알게 돼요.

그리고 평소 자신이 좋아하던 강우에게 고백하고 어색해진 사이를 돌리기 위해 영원책방을 찾아 간답니다.


영원책방에서는 검은 팔찌를 채워주면서 현재로 돌아오기 전에 팔찌를 과거에 오라고 해요.

그래야 과거로 갔었던 기억을 잊게 된다고 하는데요.

어찌된 일인지 짝사랑 고백을 없었던 일로 만들고 현재로 돌아가려고 하는데 팔찌가 빠지지 않아요.

 

 

 

현재로 돌아온 온유에게는 할머니가 다리를 다쳤다는 나쁜 소식이 기다리고 있는데요.

유일한 가족인 할머니를 위해 온유는 다시 한번 더 과거로 간답니다.이 때 온유는 엄마의 죽음에 대해서 알게 돼고 할머니 역시 온유의 엄마를 구하기 위해 여러번 과거로 갔었던 경험이 있음을 알게 돼요.

하지만 할머니에게 검은 팔찌를 들켜서 혼이 나요.

역시나 두번째 과거에서도 팔찌가 빠지지 않고 오히려 팔을 죄어 오자 현재로 돌아온 온유는 영원책방을 찾아가요.

그리고 자신 역시 누군가의 도움을 받았음을 알게 되는데요.

자신은 단순히 짝사랑을 없었던 일로 만들거나 다친 할머니를 위해 과거로 갔지만 다른 누군가는 타인의 목숨을 구하고자 과거로 수없이 갔었다는걸 알게 돼요.

과거로 가기 위해 제공하는 이아숨 1개는 50일치 생명인데요.

온유는 자신이 시간딜러와 인연이 있으며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이아숨을 볼 수 있다라는걸 알게 돼요.

과거로 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방과 시간딜러..

50일치 생명을 대가로 지불하고 바꾸고 싶은 과거..

자신은 기억하지 못하지만 누군가의 도움을 받은 적이 있는 온유..

시간딜러들이 감추고 있는 비밀..

다른 책에서 볼 수 있는 설정이 독특하고, 이야기 역시 지루하지 않아서 초등아이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데요.

초등아이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이 읽어도 재미있을 책이에요.

[ 본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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