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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인드 6 - 뱀파이어 성 살인사건 ㅣ 잠뜰TV 본격 추리 스토리북 6
루체 그림, 한바리 글, 잠뜰TV 원작 / 서울문화사 / 2022년 11월
평점 :

밀폐된 공간에 갇힌 6명의 등장인물...
한 명씩 사람들이 죽고, 남은 사람들은 범인이 누구인지 또는 밀폐된 장소에서 벗어나기 위한 단서를 찾기 위해 여기저기 조사를 하는 구조를 가진 이야기가 블라인드의 특징인데요.
이번 블라인드 6권은 뱀파이어 성의 살인사건으로 사람을 죽이는 악마들이 살았던 뱀파이어 성이라고 소문 난 호스티에 성을 배경으로 하는데요.
밖으로 나갈 수도, 외부로 연락을 할 수도 없는 그야말로 밀페된 공간에 갇힌 사람들이 정신을 잃었다가 깨어나면 일행 중 한 명이 죽어 있는 걸 발견하게 된답니다.
일행 중에 범인이 있는 건지.. 아니면 다른 범인이 숨어 있는건지 알 수 없는 상황 속에서 남은 일행들은 범인에 대한 단서 또는 외부로 나갈 수 있는 단서를 발견하기 위해 성 안을 조사하고 그러면서 진실에 다가가는 이야기에요.

블라인드는 이번에 6권이 나왔는데요.
매 권마다 각별, 덕개, 잠뜰, 수현, 공룡, 라더 이렇게 6명이 등장하고요.
각 권마다 등장인물들의 직업은 다르답니다.
이번 6권에서는 뱀파이어 성을 공포 테마 리조트로 만들고자 하는 리조트 CEO 각별이 리조트를 홍보하고 성공적으로 테마 리조트를 만들기 위해 자문단을 불러 모으면서 시작돼요.
베스트셀러 여행에세이 작가 라더, 호스티에 성에 살았던 뱀파이어 전설에 대한 논문을 쓴 공룡, 공포 영화감독 잠뜰, 홍보를 해줄 인플루언서 덕개, 그리고 호스티에 성이 위치한 다키아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며 나중에 리조트 안에서 식당을 운영할 예정인 수현...
이렇게 5명의 자문단과 리조트 CEO 각별이 모여서 호스티에 성의 관리인인 레이몬드를 따라 성 안으로 들어가요.

성에 들어가고 바로 종이 소리가 들리고 일행들은 모두 정신을 잃었다가 깨어나는데요.
어딘가에서 비명 소리가 들려요.
달려가 보니 소각로 안에서 누군가가 타고 있었는데요.
관리인인 레이몬드씨가 보이지 않자 일행들은 시체가 레이몬드라고 생각을 해요.
밖으로 나가려고 하지만 들어온 문은 바깥쪽에서 잠겨 있고요.
성은 수백년간 비워져 있던 곳으로 전기도 없고, 전화도 연결되지 않았어요.
촛불로 흐미하게 불을 밝히고 있는 거대한 성안.... 여기저기 잠긴 문들이 많아 자문단들은 열려진 장소들을 둘러 보며 단서를 찾고 그 곳에서 발견한 열쇠로 잠긴 곳들을 열어 보면서 계속해서 단서를 찾아 나서는데요.

일행들을 불러 모은 리조트CEO 각별이 범인이 아닐까 싶었지만...
두번째로 정신을 잃었다가 깨어났을 때 일행들을 기다리고 있는건 각별의 시체였답니다.
단서를 찾는 과정에서 수많은 고문기구들을 발견하게 되고, 호스티에 성에 살았던 사람들이 뱀파이어라는 전설에 대한 기사를 발견하게 되는데요.
고문 기구들 사이에서는 환자를 수술하는 방법에 대해 적힌 종이도 발견돼요.
일행들은 진짜 호스티에 귀족들이 고문을 일삼는 악마였는지 아니면 사람들을 도와준 사람들인지 명확하게 알지 못하는데요.
호스티에 귀족을 뱀파이어라며 나쁘게 표현한 논문을 쓴 공룡이 역사 교수가 아닌 미술 교수라는걸 알게 되면서 공룡을 의심한답니다.

세번째 종소리 이후에는 잠뜰이 사라지고, 그 다음에는 공룡이 추락해서 죽어요.
이렇게 해서 남은 사람은 3명...
처음 범인일꺼라 생각한 각별이 제일 먼저 죽었고, 그 다음 의심한 공룡도 죽었는데요.
수많은 단서들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면서 오래전 귀족들이 살았던 시절 호스티에 성에서 벌어진 사건의 진실, 그리고 한 명씩 죽어 나가는 밀폐된 공간 속 살인사건...
마지막까지 범인이 누구인지 쉽게 찾을 수가 없어 중간에 멈추지 못하고 끝까지 읽게 됐는데요.
다른 블라인드 시리즈를 재미있게 읽었던 아이들이라면 이번 뱀파이어 성 살인사건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거 같네요.
[ 본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