윙크 - 한쪽 눈만 뜨고 학교에서 살아남기 미래주니어노블 12
롭 해럴 지음, 허진 옮김 / 밝은미래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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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윙크>는 37살에 희귀암인 '눈물샘 점막표피양암'을 진단 받은 작가가 자신이 직접 겪었던 암의 투병 과정을 바탕으로 쓴 이야기에요.

자신이 겪은 암의 치료 과정, 고통, 위로를 해준 아내와 음악, 거기에 친구의 딸이자 암에 걸린 고등학생과의 대화를 통해 10대 아이가 겪는 투명 생활에는 어른이 겪는 것과 다른 독특한 어려움이 있다라는 걸 알게 되고 그걸 바탕으로 윙크를 썼다고 하는데요.

10대의 평범한 소년이 눈물샘에 암이 생기고 이를 치료하는 과정에서 겪는 과정, 암으로 죽은 엄마에 대한 생각, 그런 가족을 가까이에서 보는 아빠, 친구와의 우정, 주인공의 병을 놀이감으로 생각하고 밈을 만들어 돌려보는 학교 아이들의 행동... 그 과정에서 겪는 주인공의 아픔과 우울, 고통, 그리고 이를 극복하고자 하는 과정이 담담하면서도 생생하게 전해 진답니다.

만화를 그리는 작가가 직접 그린 그림들이 곳곳에 담겨 있으며 등장인물의 상황을 코믹하게 보여주는 피그맨 만화도 담겨 있어요.

 

 

너무나도 평범한 로스... 어느날 부어오른 눈꺼풀 때문에 병원에 갔다가 심상치 않다라는 의사의 권유에 검사를 받게 되고 암진단을 받게 되는데요.

처음에는 눈을 적출해야 한다는 말을 듣지만 다행히 적출하지 않고 치료가 가능하다는 의사를 만나게 돼요.

하지만 아픈 눈은 시력을 읽을 확률이 높고 멀쩡한 눈도 시력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말을 듣게 된답니다.

유방암으로 엄마를 잃은 로스네 가족은 다시 찾아온 암과 맞서게 돼요.

 

 

수술을 받고 방사선을 치료를 받는 로스..

8주간 거의 매일 방사선을 치료를 받아요.

30분간 움직이지 못하고 고정된 채로 치료를 받는 과정도 힘들지만 저신을 이상하게 바라보는 친구들의 시선이 더 힘든데요.

두 명의 친구중 한 명은 로스가 암 진단을 받은 후 이유도 없이 멀어지고 어릴때부터 친구였던 에비와 그나마 자신의 고민을 터놓으며 지는데요.

에비네가 멀리 이사를 가면서 에비와 헤어질 날이 다가와요.

 

 

주인공 로스는 그림을 잘 그리는 엄마의 재능을 물려 받아 그림을 잘 그리는데요.

엄마의 드로이북에 그림을 그리며 자신의 힘든 상황을 그림으로 표현한답니다.

그리고 방사선 치료사인 프랭크를 통해 기타를 배우게 되고요.

아픈 엄마를 가까이에서 지켜본 아빠를 통해 위로를 받게 돼요

 

로스는 방사선 치료를 시작하면서 자외선 차단을 위해 카우보이 모자를 쓰고 다니게 되는데요.

그런 로스의 모습을 보고 학교 친구들은 편견을 가지고 보게 되고.

어느날 로스의 모습을 암환자 카우보이, 로스를 기다리는 사진같은 밈으로 표현해서 돌려 본다는 걸 알게 돼요.

로스와 같은 반에 씹던 껌을 아무데나 붙이고 통을 가지고 다니며 침을 뱉는 더러운 행동을 하는 지미가 있는데요. 평소에 로스와 사이가 안좋아서 로스는 지미가 밈을 만든 범인이라고 의심해요.

 

 

매일 매일 힘든 치료를 받으면서 로스의 머리카락은 빠지고, 진물이 묻어 나는데요.

그런 로스를 보면서 학교 친구들은 자기들끼리 밈을 만들어 퍼리고 힐끗거리며 멀리 한답니다.

실명을 할지도 모른다는 공포, 암으로 죽은 엄마, 자신을 이상하게 생각하는 친구들..

그 와중에 절친과의 헤어짐이 다가오는데요.

학기의 마지막 날 학교에서 진행하는 장기자랑에 나갈 계획을 하는 로스..

기타를 배우면서 스트레스를 풀고 급기야 에비, 지미와 함께 합주를 할 생각을 한답니다.

전염이 되지 않는 병임에도 불구하고 아픈 친구를 멀리하는 아이들, 주인공은 아픔과 실명 위기에 힘든 날을 보내는데 그런 상황을 놀잇감으로 여기는 아이들의 나쁜행동들... 그 속에서 절친인 에비, 가족, 음악을 통해 마음의 평화를 유지하려는 로스의 투병기가 생생하게 담겨 있어요.

420여쪽 분량이지만 매끄럽게 진행되는 이야기가 지루할 틈 없이 이어져서 금방 읽게 되네요.

[본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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