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취재! 어흥 회장의 비밀 한무릎읽기
백연화 지음, 허아성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22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팥죽할머니와 호랑이라는 전래동화는 많이들 읽어 봤을 거에요.

할머니를 잡아 먹으려는 호랑이를 할머니가 집에 있는 멍석, 알밤, 절구, 지게 등과 함께 혼내주는 이야기인데요.

<어흥회장의 비밀>은 그 이야기의 뒷이야기를 다루고 있답니다.

팥죽할멈이 죽은 후 동물들은 어흥회장이 재산을 가로채려고 할멈을 죽였다며 어흥회장을 처벌하라고 해요.

맛있는 팥죽과 여러 팥 음식들로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한 할머니의 음식 덕에 동물들은 할머니의 죽음을 슬퍼하며 그만큼 어흥회장에 대한 분노를 드러내요.

비밀뉴스를 통해 어흥회장의 수상한 행적이 공개되는데요.

어흥회장은 어떤 해명도 하지 않는답니다.

 

 

 

알밤 TV에서 공개한 영상에서는 할멈의 사망 당일 어흥회장이 피가 묻은 발로 팥죽할멈 집에서 커다란 가방을 가지고 나오는 모습이였어요.

명백한 증거로 동물들은 어흥회장을 처벌하라는 시위를 하고 분위기가 안 좋지만 어흥회장은 어떤 말도 하지않아요.

어린이 기자인 북실이는 붉은 털 때문에 친구들로부터 왕따를 당한 적이 있어요.

그 당시 어흥회장이 운영하는 레드빈 푸드로 견학을 간적이 있는데요.

친구들과 떨어져 밥을 먹지 못하고 있는 북실이를 보고 어흥회장이 함께 식당에 데리고 가서 밥을 먹고 그 모습을 본 친구들이 북실이에게 관심을 보이고 부러워하면서 왕따에서 벗어난 경험이 있어요.

북실이는 자신을 도와준 어흥회장이 절대로 팥죽할멈을 죽이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을 하고 팥죽할멈 사건을 조사하기로 해요.

 

 

 

 

어렵게 어흥회장과 인터뷰를 하게 된 북실이 기자는 어흥회장이 팥죽할멈과 만난 이야기부터 레드빈 푸드를 만들게 된 과정을 듣게 돼요.

그 이야기를 통해 어렵게 살던 어흥회장이 할멈을 만나 팥을 기르고 팥죽만드는 과정을 배우면서 안정과 행복을 느꼈다는 걸 알 수 있었는데요.

이야기 어디에도 할멈집에서 살고 있는 멍석, 지게, 자라, 알밤 등 일곱 식구에 대한 이야기는 없어요.

이를 수상하게 여긴 북실이가 다른 식구들에 대해서 물어보지만 어흥회장은 자리를 피하면서 이야기를 해주지 않는답니다.

그러다 어흥회장이 사라졌다는 소식에 어흥회장 집에 간 북실이는 침입자의 흔적을 발견하게 되고요.

북실이 역시 납치 된답니다.

과연 어흥회장이 팥죽 할멈을 죽인게 맞을까요?

증거라고 공개된 동영상...

자신의 목소리를 숨기고 어흥회장의 수상한 행적을 공개한 알밤TV의 수상한 가짜 뉴스..

외모를 보고 나쁜 사람이라고 판단하는 편견..

진실을 파헤치고자 사건을 쫒는 기자..

아이들이 알고 있는 전래동화을 바탕으로 그 뒷 이야기를 현대식으로 들려주고 있는데요.

가짜 뉴스가 미치는 영향, 기자의 역할, 언론이 사회에 주는 영향, 왕따, 편견, 오해.., 화해 등 지루할 틈 없이 재미있는 이야기가 이어지는데요.

초등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거 같아요.

[본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