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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길동전 - 차별 딛고 우뚝 선 신출귀몰 소년 이야기 ㅣ 너른 생각 우리 고전
김태진 지음, 김준영 그림 / 파란자전거 / 2022년 5월
평점 :

홍길동전은 저학년용으로 나온 간단한 그림책으로 한번 읽혔는데요.
아이가 고학년인지라 조금더 내용을 자세히 읽어보고 독후활동도 할 수 있으면 좋을거 같아서 파란자전거에서 나온 홍길동전을 읽혔답니다.
파란자전거에서 만든 홍길동전은 우리 고전인 홍길동전이 문학작품으로 어떤지 분석해주고 사회적인 측면에서 홍길동전의 배경을 알려주고 있는데요.
이야기를 다 읽고 난 후에는 어휘공부와 내용요약, 자신의 생각을 글로 쓸 수 있는 독후활동지를 포함하고 있어서 집에서 독후활동을 하면서 책읽기를 할 수 있는 책이에요.

이야기를 읽기 전에 먼저 홍길동전이라는 이야기가 어떤 내용인지 문학적인 측면에서 살펴 봤어요.
홍길동전은 영웅이 등장하는 영웅소설이고, 백성을 괴롭히는 관리를 혼내주는 사회적은 문제를 담고 있는 사회소설이며, 도술이 등중하는 도술소설이에요.
그러면서 입에서 입으로 전해진 구전소설이기도 한데요.
홍길동전은 출판사별로 내용이 조금씩 달라서 왜 그런지 궁금했는데요.
바로 구전되어 온 이야기로 그 과정에서 이야기가 조금씩 달라졌다고 하네요.

길동이는 양반집 몸종인 어머니에게서 태어나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형을 형이라 부르지 못했어요.
어릴때부터 머리가 좋고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어서 아버지인 홍 대감의 사랑을 받았는데요.
천한 신분으로 아무리 글공부를 해도 벼슬을 할 수 없었어요.
그런 자신의 처지를 슬퍼했답니다.

홍 대감에게는 본 부인 외에 곡산댁이라 불리는 첩이 있었는데요.
자식이 없던 곡산댁은 홍 대감의 사랑이 똑똑한 길동과 그의 어머니에게로 향하는걸 시샘해서 자객을 보내 길동을 죽이려고 해요.
하지만 이를 눈치된 길동은 책을 통해 익힌 도술을 이용해서 자객을 죽이고 집을 떠나게 돼요.
그런 길동을 가엽게 여긴 홍 대감은 아버지라고 부르는걸 허락한답니다.


집을 나온 길동은 도적 부리를 만나 활빈당이라고 이름 짓고 도적의 우두머리가 되는데요.
백성을 괴롭히는 탐관오리들의 재산을 빼앗아 가난한 백성들에게 나누어줘요.
그런 길동을 못마땅하게 여기던 관료들은 임금에게 이런 사실들을 알리고 길동을 잡으려고 하는데요.
뛰어난 능력을 가진 길동의 재주때문에 길동을 잡기가 쉽지 않답니다.
급기야 길동의 아버지인 홍 대감을 인질로 잡고 길동을 유인해 내기도 하는데요.
그런 방법으로는 길동을 잡을 수 없었어요.
그래서 임금은 길동에게 벼슬을 내려 가까이 두려고 하는데요.
양반집 서자로 태어나 뛰어난 능력을 가졌지만 그 능력을 사용할 수 없던 길동은 임금으로부터 벼슬을 받게 되고요.
자신이 원하던 걸 이루게 된 길동은 자신을 따르는 무리들을 이끌고 섬으로 가게 된답니다.
그 곳에서 을동이라는 괴물에게 잡힌 아가씨를 구해주고 혼인을 하게 되고요.
율도국이라는 곳에서 임금과 관료들이 백성을 괴롭히지 율도국 임금을 죽이고 자신이 율도국의 임금이 돼요.

서자로 태어난 길동이 겪었던 차별, 아무런 힘이 없던 백성들이 탐관오리들로부터 당했던 부당한 차별들... 가진거 없이 힘들게 살던 사람들이 도적이 된 배경 등 홍길동전에 나오는 시대적인 배경을 사회적인 측면에서 살펴보고요.
14쪽에 이르는 독후활동지를 통해서 어휘 뜻을 익히고, 이야기의 줄거리를 요약해 보기도 하고요.
자신의 생각을 쓰면서 홍길동전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보는 독후 활동을 할 수 있답니다.
홍길동전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거에요.
하지만 단순히 이야기만 읽기 보다는 국어, 사회와 연계해서 작품을 설명해 주고 다양한 독후활동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된 파란자전거의 홍길동전과 함께 한다면 홍길동전을 더욱더 잘 이해할 수 있을거 같네요.
[본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