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의 복수 토토는 동화가 좋아 6
토스카 멘턴 지음, 엘리 헤이스 그림, 최진영 옮김 / 토토북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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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의 복수> 표지에는 고기를 가는 기계에 금방이라도 돼지를 넣을거 같은 할아버지와 이를 막으려는 어린 여자 아이의 모습이 보이는데요.

이를 통해서 돼지로 소시지를 만들려고 하는 할아버지의 의도를 알 수가 있고, 위기에 빠진 돼지를 어린 여자 아이가 어떻게 구하고 또 어떤 복수를 하게 될지 궁금하더라고요.

200여쪽 분량의 책으로 초등아이가 읽기에 조금 두껍지 않을까 싶기도 했는데요.

 큼직한 글자에 곳곳에 그림이 함께 하고 있는데다 귀여운 아기 돼지를 반려동물로 기르는 아이의 모습과 소시지로 만들려는 어른들로부터 돼지를 지키고자 하는 아이의 마음과 행동이 재미있어서 책이 두꺼운지도 모르고 아이가 술술 잘 읽었어요.

 

 

 

 

책의 첫 시작부분에는 소시지 대회에 대한 이야기가 잠깐 나와요.

소시지 대회는 정육점을 운영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소시지는 만들고 그 중에서 최고로 맛있는 소시지를 만든 사람에게 황금왕관을 주는데요.

늘 대회에서 우승하던 타위쳐스는 스막이라는 사람이 나타나면서 공동우승을 한다는 사실에 화를 내요.

그러다 어느 대회에서 스막이 만든 소시지에서 쥐꼬리가 발견되고 이를 비웃던 타위쳐스와 스막은 대회중 싸움을 해서 25년간 출전 금지를 당한답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9살 생일 앞둔 베티네 집에 25년만에 갑자기 타위쳐스 할아버지가 찾아와요.

미국에 있는 집이 망가져 수리를 하는 6주 동안 신세를 지켔다고 하는데요.

우연일까요? 6주 후에는 소시지 대회가 열려요.

 

 

 

할아버지는 베티의 생일 선물로 아기 고양이를 주겠다고 하는데요.

생일 날 아침 일어나 보니 고양이 집과 사료가 준비되어 있어요.

할아버지, 아빠, 친구인 마틴과 함께 고양이를 분양하는 농장에 찾아가는데요.

어떻게 된 일인지 그 농장에서는 고양이가 아닌 아기 돼지를 분양하고 있어요.

할아버지의 도움을 부모님을 설득한 베티는 결국은 아기 돼지를 반려동물로 기르게 된답니다.

 

 

 

베티는 친구인 마틴과 함께 아기 돼지 토톨를 산책 시키고 배변훈련을 시기고 함께 TV를 보기도 하고요.

목욕도 시키고 하면서 놀아줘요.

그 사이에 할아버지는 토토를 튼실하게 살찌워야 한다면서 사료를 챙겨 준답니다.

할아버지는 소시지 대회를 앞두고 스막이 토토로 소시지를 만들려 할꺼라면서 토토를 스막의 눈에 안 띄게 하라고 말하는데요.

우연히 마주친 스막 아저씨는 베티에게 반려동물로 소시지를 만드는 건 규정위반이라는 말을 해줘요.

그러면서 할아버지가 돼지를 싫어한다는 말과 할아버지가 토톨로 소시지를 만들려고 할지도 모르겠다는 말을 해준답니다.

 

 

 

스막 아저씨를 의심하던 것과 달리 사실은 할아버지가 토토로 소시지를 만들려고 해요.

베티와 마틴은 위기에 처한 토토를 구하고 작은 복수를 하게 된답니다.

9살 어린 아이들이 귀여운 아기 돼지를 산책 시키고 놀아주면서 정성껏 기르는 모습이 흐믓한데요.

이런 아이의 순수한 마음을 나쁜 마음을 먹은 할아버지가 망쳐 놓는답니다.

25년만에 갑자기 나타나 좋은 할아버지를 노릇를 하는 모습과 달리 끔찍한 생각을 숨기고 있던 할아버지로부터 귀여운 토토를 지켜낸 아이들의 모습이 재미있었어요.

그리고 제목에 등장하는 돼지의 복수가 어떤건지는 책을 통해서 알아보면 좋을거 같네요.

마지막에는 제법 통괘하고 시원한 마무리로 끝을 내서 더욱더 재미있어요.

[본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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