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아이들과 함께 읽은 책은 바로 뉴베리수상작 중 하나인 < 먼바다의 라라니 > 입니다.430여쪽에 이르는 두툼한 양장북인데요.겉커버만 봐도 어떤 모험이 기다리고 있을지 아이들의 관심을 끌어모으네요.화려하고 멋진 커버를 안쪽은 너무나도 예쁜 노란색에 제목만 깔끔하게 쓰여져 있어요.표지없이 책장에 꽂으면 눈에 잘 띄고 예쁠거 같네요.먼바다의 라라니는 누군가로부터 이야기를 듣거나 이야기를 해주는 형태로 글을 서술하고 있는데요.마치 겨울밤 따뜻한 방안에서 할머니로부터 전해지는 이야기를 듣늗 기분이랍니다.400이 넘는 분량이 초등독서로는 힘들지 않을까 했는데요.우리 아이는 자신 또래의 여아가 등장하고 수많은 판타지 속 인물들을 보며 부담없이 재미있게 읽었다고 하네요.이 책에는 12살 소녀 라라니와 라라니 친구인 베이다, 그리고 베이다의 낭동생인 혜츠비가 등장해요.이들이 살고 있는 섬은 산라기타로 작은 마을과 배목수들, 길쌈꾼들의 작업 장소가 있어요.그리고 카니산이 있답니다.산라기타에서 북쪽으로 가려진 바다를 건너면 아이사산이 있는 섬이 있어요.그 섬에 가면 만복을 얻을거라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어요.아이사산을 실제로 본 사람은 한 명도 없어요.입을 통해 어른에게서 아이에게로 전해지는 이야기 속에서만 존재 할 뿐이죠.하지만 산라기타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산이 자신들을 부른다고 믿고 있어요.그래서 산의 부름에 답을 하고자 모험을 멈추지 못하고 끊임없이 맹목적으로 도전을 한답니다.라라니는 어린 나이지만 아픈 이웃을 위해 약을 만들줄 알아요.그리고 친구인 베이다의 엄마를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듣는 걸 좋아한답니다.7천개가 넘는 섬으로 이루어진 필리핀에는 수많은 섬의 수만큼 다양한 이야기가 존재 하는데요.먼바다의 라라니에도 독특한 캐릭터들이 많이 등장해요.책 중간 중간에 그림이 있고 책갈피로 사용가능만 끈도 있답니다. 먼나라의 라라니에서는 특별한 재능이 없어도 자기가 해야하는 일을 하는 것이 중요하며 남들이 보기에 하찮고 능력이 없다 무시 당해도 그 나름의 쓰임이 있을거라고 말 하고 있답니다.아이사산에서 만나게 될 만복이 무엇인지는 책을 통해서 확인해보면 좋을거 같네요.두껍지만 또래 아이의 용감한 모험을 따라가며 신비한 이야기도 듣고, 다양한 정령과 생물체들을 상상하며 읽는 재미가 쏠쏠하네요.[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