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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일 헤드 ㅣ 철도 네트워크 제국 1
필립 리브 지음, 서현정 옮김 / 가람어린이 / 2018년 4월
평점 :

모털엔진을 재미있게 봤는데요.
모털엔진을 쓴 필립리브가 쓴 소설이라고 해서 관심을 갖게 되었어요.
철도 네트워크 제국1권 레일헤드는 행성과 행성 사이를 눈 깜작할 사이에 이동하는 K열차가 등장하고요.
그런 k열차를 이용해서 다른 행성에 가서 도둑질을 하는 젠이 레이븐이라는 사람을 만나서 픽시스라는 물건을 훔치는 과정에서 의도치 않았던 수많은 인명의 목숨을 앗아간 열차 폭발 사건을 일으키는 과정과 그 뒷 이야기를 쉼 없이 들려주고 있는데요.
500여쪽 분량이지만 마치 한편의 SF영화를 보듯 광활한 우주를 누비는 주인공들의 여정을 상상하며 따라가다 보니 시간가는 줄 모르고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철도 네트워크 제국1권은 4부로 구성되어 있어요.
1부 인터스텔라 특급열차
2부 철도 네트워크 제국
3부 붉은 장미
4부 슬픔의 바다


젠은 엄마, 누나와 함께 살고 있는 소매치기에요.
k열차를 타고 다른 행성으로 간 젠은 목걸이를 훔치는데요.
드론과 빨간 레인코트를 입은 소녀가 젠을 추척해 와요.
그들을 따돌리고 K열차를 이용해서 집으로 돌아오는데요.
어찌된 일인지 드론과 소녀가 젠의 집까지 찾아 온답니다.
그리고 젠은 철도 제국의 군대인 레일포스에 잡혀서 레이븐이라는 사람을 아는지 취조를 당해요.
젠과 레일포스가 탄 열차가 K게이트로 들어가려는 순간 열차는 멈추고 빨간 레인코트를 입은 소녀가 나타나 젠을 데려 가요.
그 소녀는 로봇인 모트릭으로 노바인데요.
젠을 레이븐에게 데려 간답니다.
레이븐은 젠에게 황제가 타고 다니는 눈 트레인 안에서 픽시스라는 물건을 훔쳐 오라고 해요.
눈 트레인은 황제의 친척인 눈 가문 사람과 그들의 초대를 받은 사람만 탈 수 있는데요.
젠의 엄마는 눈 가문의 대리모였어요.
젠은 자신과 얼굴이 비슷한 눈 가문의 탤리스인 척 하고 황제가 타고 있는 눈트레인에 타게 된답니다.
픽시스를 훔치기 직전 진짜 탤리스가 도난 신고를 하면서 젠은 의심을 사게되는데요.
열차에 함께 타고 있던 노바가 눈트레인에 열차를 마비시키는 바이러스를 침투시키고 눈트레인은 열차칸들이 서로 부딪치며 폭발하게 돼요.
젠은 픽시스를 무사히 훔쳐서 나오지만 눈트레인의 폭발로 황제를 비롯한 수많은 사람이 죽거나 다치게 되고요.
그 과정에서 노바는 드론에게 끌려서 우주로 날아가 버린답니다.


레이븐은 젠에게 돈과 새로운 신분증을 주고 헤어지는데요.
젠은 우주로 날아간 노바를 찬고자 폐쇄된 역에서 잠자고 있는 붉은 장미라는 열차를 깨우게 돼요.
우주선을 이용해서 1만년 동안 이동할 거리에 있는 행성 사이를 눈 깜짝할 사이에 이동하는 K열차... 그 비밀은 K 게이트에 있는데요.
그 게이트를 만드는 방법은 오직 가디언들만 알고 있답니다.
가디언은 옛 지구에서 인간을 보호하기 위해 만든 인공지능이에요.
여러 가디언 중에서 한 가디언이 레이븐을 관심을 보이고 유한한 생명을 가진 레이븐에게 인터페이스라는 복제인간 육체를 만들어 주고 정신을 그 안에 다운해서 불멸의 존재로 만들어 주는데요.
천 개의 인터페이스 정신을 다운로드해서 천 개의 행성에서 각기 다른 천 개의 삶을 살던 레이븐은 그를 쫒는 군대와 가디언의 배신으로 모든 인터페이스들이 파괴되고 단 하나의 몸만 갖고 있는데요.
훔친 픽시스를 이용해서 새로운 게이틀 열려고 한답니다.
우주를 일일 생활권처럼 움직이는 열차, 이 모든걸 가능하게 하는 가디언들과 제국을 지배하는 황제를 비롯한 상위 가문들... 그리고 가진거 없이 힘들게 살아가는 가난한 사람들과 이들의 일자리를 대신하는 모트릭, 다양한 인공 동물들과 외계 생물들의 이야기가 마치 한편의 영화를 본듯한 기분이 들게 하는데요.
광활한 우주를 배경으로 하는 이야기로 상상하며 읽는 재미가 쏠쏠하네요.
1권을 다 읽어갈 무렵에는 2권으로 이야기가 이어진다는 사실에 기쁘더라고요.
이렇게 흥미로운 이야기를 또 읽을 수 있다니..
2권의 내용도 기대되네요.
[ 본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