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슨 버틀이 말하는 진실 미래주니어노블 8
레슬리 코너 지음, 민지현 옮김 / 밝은미래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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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이슨 버틀이 말하는 진실 >은 430여쪽 분량의 양장북이에요.

그림 하나 없는 책으로 초등 고학년 아이가 읽기에 지루하지 않을까 싶었는데요.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남학생이 12살, 중1로 어린 나이에 친구의 죽음이라는 아픈 기억을 가지고 있고 친구의 죽음을 떠올리고 현재 새로 사귄 친구와 함께 하는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는데요.

어려운 어휘가 없어서 술술 읽혀지기도 하지만 새로 사귄 친구와 친해지는 과정, 주인공을 괴롭히는 친구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과정이 의외로 책에 빠져들게 만드는 힘이 있네요.

 

 

 

메이슨은 부모님이 안계세요.

할머니, 삼촌, 그리고 삼촌이 데리고 온 샤일린 누나와 함께 다 쓸어져 가는 집에서 살고 있어요.

메이슨 가족들은 대대로 그 집에 살면서 과수원을 했는데요.

현재는 동네가 개발되면서 과수원 땅을 팔아 그 돈으로 생활을 하고 있어요.

메이슨은 중1 남학생인데요.

친했던 친구가 나무 위에 지은 집에서 사다리를 이용해서 내려 오다 떨어져 죽은 아픈 기억을 가지고 있어요.

메이슨은 그날 있었던 일을 모두 말했지만 경찰은 그말을 믿지 못하는지 메이슨의 집을 자주 방문하면서 그 날 있었던 일을 들려 달라고 해요.

 

메이슨은 글을 쓰거나 읽지 못하는 난독증을 가지고 있는데요.

복지실 선생님의 도움으로 말을 하면 자동으로 내용이 입력 되는 드래곤이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자신의 생각을 저장해요.

 

메이슨은 덩치가 큰편이지만 늘 맷이라는 친구로부터 괴롭힘을 당해요.

그런 메이슨은 역시 맷 무리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하는 캘빈과 친구가된답니다.

 

 

 

죽은 베니의 이름이 쓰여진 벤치를 지날 때면 메이슨은 그 벤치에 앉아 친구를 생각하는데요.

우연히 발견한 지하저장소를 맷을 피해 숨는 장소로 정하고 새로 사귄 캘빈이라는 친구와 함께 지하 저장소를 꾸미며 나름 즐거운 시간을 보낸답니다.

그러다 캘빈의 실종이라는 사건을 겪게 되는데요.

메이슨은 자신의 주변에서는 늘 안좋은 일이 생긴다고 생각하며 지내는데요.

실종된 캘빈을 찾은건 메이슨이었어요.

그리고 죽은 베니의 일로 자신을 이상하게 바라보는 동네 어른들의 따가운 시선을 견디며 드래곤에 자신의 마음을 털어 놓으며 안정을 찾아 가는데요.

베니가 죽던 날 사다리에 누군가가 가로대를 잘라 놓은 흔적이 있다라는걸 알게 되요.

그리고 그런 나쁜 행동을 한 사람이 있다라는걸 알게 되는데요.

나중에는 메이슨이 친구의 죽음에 관련이 있을거라는 오해을 벗게 된답니다.

 

맷으로부터 괴롭힘을 당하면서도 맷의 집에서 키우는 강아지 무니를 사랑으로 돌봐주는 착한 메이슨의 일상을 따라가는 일이 얼핏 지루할거 같지만 실제로는 제법 흡입력이 있어서 책을 붙잡으면 손에서 놓지 못하고 읽게 되는데요.

 

마지막에 들어나는 친구의 죽음에 대한 반전, 그동안 당했던 괴롭힘에서 벗어나는 과정이 감동과 재미를 주는 책이네요.

[ 본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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