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원을 들어주는 미호네 1 소원을 들어주는 미호네 1
이나영 지음, 정수영 그림 / 겜툰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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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원을 들어주는 미호네 >는 초등 아이들이 우연히 길에서 소원을 들어준다는 소원가게를 발견하고 그곳에서 자신이 원하는 소원을 적어주고 구슬을 받아 와요.

그리고 그 구슬에 다시 한번더 소원을 말하고 한숨을 불어 넣으면 실제로 소원이 이루어지는 이야기인데요.

늘 상 다니는 거리지만 기존에 몰랐던 소원가게를 우연히 발견하게 되고 다시 찾아 갈려고 해도 찾을 수 없는 신기한 가게랍니다.

이 책에는 4명의 아이들의 소원 이야기와 미호 가족의 이야기가 나와요.

 

 

 

 

미호네는 일년에 몇 번씩 이사를 다니고 가게 업종도 수시로 바뀌요.

부모님은 아빠가 산에서 폭우를 만났을 때 엄마가 구해주면서 부부가 됐는데요.

엄마는 여우를 좋아해서 어떤 업종을 하든지 상호에 여우라는 문구를 넣어서 만든답니다.

이번에도 이사를 하면서 치킨집을 하게 됐는데요.

상호는 <여우 치킨>이에요.

미호네 가족은 새 가게를 오픈하면서 다 함께 소원을 빌었어요.


이 책에는 소원을 비는 4명의 친구들이 나온답니다.

슬기의 소원은 짝사랑하는 지원이가 다른 여자아이와 어울리는 걸 보면서 자신에게 고백을 했으면 좋겠다고 소원을 빌어요.

소원을 빌고 그 다음날부터 지원이는 시도 때도 없이 좋아한다고 말하는데요.

슬기가 넘어졌을 때도 걱정을 하기 보다는 웃으면서 좋아한다고 말하는 지원이를 보며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을 해요.

하지만 짝사랑을 끝내고 서로가 좋아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한데요.

슬기가 사귀자고 말하자 그 때부터 지원이는 좋아하는 말 대신 슬기에게 자신의 진심을 고백하며 좋은 사이가 된답니다.

 

 

 

민성이의 소원은 게임 아이템을 갖는거에요.

우연히 발견한 소원가게에서 게임 속 드레콘세트를 갖고 싶다고 하는데요.

정작 구슬에는 욕심을 부려서 모든 게임의 아이템을 갖고 싶다고 해요.

그리고 실제로 모든 게임의 아이템을 갖게 되면서 게임에 몰두하는데요.

사실 민성이는 아이템 때문에 엄마 지갑에서 돈을 몰래 가져가기도 하고 친구에게서 돈을 뺏기도 했거든요.

게임을 하던 민성이는 폰에서 나온 여우에게 쫒기며 자신의 잘못을 깨닫게 된답니다.

 

 

 

 

초등 아이들 중에는 연예인을 좋아하는 친구들도 있는데요.

나라의 소원은 바로 좋아하는 가수를 만나는 거에요.

친구들은 최신 굿즈를 사고 콘서트를 가는데 나라는 그렇게 하질 못해요.

괜히 친구들 앞에서 가수와 사진을 찍었다고 거짓말을 하는데요.

소원가게를 통해서 좋아하는 가수를 만나게 되고 사진도 함께 찍는답니다.

하지만 연예인이 팬들로부터 사생활을 방해 받는걸 보고 가수와 찍은 사진은 자신만 보고 친구들에게는 거짓말했다고 말해요.


보림이의 소원은 엄마의 잔소리를 그만 듣는거에요.

엄마가 잔소리를 안하자 보림이는 밤 늦게까지 놀고 과자도 실컷 먹으며 편하게 지내는데요.

엄마가 깨우지 않아서 늦잠을 자고, 준비물도 챙기지 못하게 된답니다.

엄마의 잔소리가 없으면 마냥 행복할거 같지만 청소가 되지 않은 지저분한 집에 생활이 엉망이 되면서 마냥 좋은게 아니라는걸 깨닫고 엄마의 잔소리에는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다는걸 알게 되요.


이 책에서는 네 친구들의 다양한 소원을 통해서 아이들이 한층 성숙해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요.

그리고 이야기를 읽으면서 소원가게의 주인이 미호엄마이고 미호 엄마가 여우라는걸 알 수 있는데요.

어느 순간 미호는 화를 내면 머리카락이 하얗게 변하고 동물들의 말을 알아 듣게 되면서 슬슬 여우로 변하는데요.

미호에 대한 이야기는 많지 않아요.

2권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 벌써부터 기대가 되네요.

[ 본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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