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알롱이 ㅣ 즐거운 동화 여행 125
양정숙 지음, 박진아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0년 12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알롱이는 하얀색에 갈색 얼룩이 있는 강아지에요.
알롱이는 처음에는 삐꾸라는 이름을 가지고 아파트에서 살았어요.
아파트에서는 마음껏 뛰어 놀 수도 없고, 반갑다고 멍멍 짖을 수도 없었어요.
밥을 먹다가 흘린다고 혼나고, 손님이 와서 반갑다고 짖을 때도 혼났어요.
그러던 어느날, 알롱이는 그 날도 엄마에게 혼이 났는데요.
엄마를 따라 오일장에 가게 됐어요.
여기저기 오줌을 싸며 영역 표시를 하는 사이에 글쎄 엄마가 사라졌어요.
엄마의 냄새를 따라 가려고 하는데 비가 와서 냄새가 사라졌어요.
몇일 동안 알롱이는 오일장 근처에서 기다리지만 엄마는 오지 않아요.
"꼭 올거야..."
"설마?"
"아닐꺼야"



배가 고픈 알롱이는 생선장수가 흘린 물고기 머리를 가질려다 생선장수에게 혼이 나고 몇 동안 밥도 못 먹고 힘들어 하는데요.
한 할아버지가 오셔서 다정하게 머리를 쓰다듬어 주세요.
그래서 알롱이는 그 할아버지를 따라 갔답니다.
할아버지는 너무 친절하시고 다정하세요.
알롱이에게 잠자리도 주시고, 밥도 주세요.
그 날부터 알롱이는 할아버지 집에서 살게 되는데요.
어느날 알롱이 목덜미에서 종양을 발견한 할아버지는 애완동물 병원에 데려가서 수술을 시켜주시고 전복죽을 사서 알롱이에게 주세요.
그일로 더욱더 알롱이는 할아버지를 좋아하게되는데요.
사실 할아버지는 몸이 아프시답니다.
아파서 쓰러지신 할아버지가 병원으로 가시고 알롱이는 "꼭 나아서 돌아와야해요"라며 할아버지의 건강을 빌어요.
말못하는 반려동물도 나름 자신을 아끼는 사람을 알아보고 마음을 다해 그 사람을 걱정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반려동물을 키우는 아이들이 반려동물을 함부로 대하지 않고 사랑으로 가족처럼 대해야 한다는 점을 배울 수 있는 동화인거 같네요.
[ 본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