덜컹덜컹 버스 처음 타던 날! - 교통 1970 생활문화
양혜원 지음, 김세진 그림 / 밝은미래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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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컹덜컹 버스 처음 타던 날은 현대가 아닌 예전 버스안내양이라는 직업이 있던 시대의 아이들이 처음으로 어른없이 아이들끼리만 버스를 타는 이야기에요.

페이지마다 예전 모습을 보여주는 그림들이 있어요.

다 사용한 연탄을 대문 옆에 쌓아둔 모습을 통해서 연탄을 떼던 시대라는걸 알 수 있는데요.

아이들이 줄넘기도 하고 딱지치기도 하면서 노는 모습이 정겹다는 생각이 드네요.

 

 

또숙이라는 여자 아이가 사탕을 먹고 있어요.

봉구가 사탕을 주면 버스안내양인 누나가 있는 버스를 태워주겠다고 해요.

사탕을 먹으며 버스정류장에서 아무리 기다려도 누나가 타고 있는 버스가 오지 않아요.

한참을 기다리다 결국 아이들은 모르는 어른 옆에서 마치 일행인 듯이 함께 버스를 타게 되요.


덜컹덜컹 버스를 타고 가면서 창밖 구경도 하고요.

버스에 타고 있는 다양한 사람들도 구경해요.

깜박 잠이 들었다 깨니 교복 입은 학생들이 잔뜩 타고 있는데요.

그 중  누간가의 도시락에서 김치국물이 세서 버스 안에 김치 냄새가 퍼져요.

요즘처럼 학교에서 급식을 먹는 아이들은 모르겠죠?

옛날에 도시락 가지고 다닐 때에는 흔하던 모습인데.... ^^


어린 아이들의 버스 여행은 다행히 잘 마무리가 되고 아이들은 집으로 무사히 돌아가게 되요.

버스 안내양이라는 누나의 직업이 대단하다 여기는 어린 봉구의 마음이 순수하네요.

덜컹덜컹 버스 처음 타던 날은 단순히 어린 아이들이 버스를 처음 탄 경험을 들려주는 동화가 아니에요.

이야기 우측에는 돌려보는 통통 뉴스라고 해서 옛날 교통수단, 미래의 교통수단, 토큰과 회수권, 서울 만원 버스를 잘못해서 요금이 만원이라고 알게된 재미있는 사연 등 교통수단과 관련 있는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는데요.

동화만 있었다면 저학년 책이려니 했겠지만 돌려보는 통통 뉴스는 고학년 아이들이 읽어도 좋을거 같더라고요.

세계 최초의 지하철, 고종 황제의 자동차, 귀성길 등 다양한 19가지 통통 뉴스를 보면서 우리나라의 교통수단에 대해서 알 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동화를 통해서 요즘의 버스와 예전 버스가 어떻게 다른지도 비교해서 이야기 해보면서 대중교통의 변화에 대해서 아이와 이야기 해보는 것도 나름 재미있었어요.


[ 본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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