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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멋지고 싶다 ㅣ 아이앤북 문학나눔 27
박현숙 지음, 정은선 그림 / 아이앤북(I&BOOK) / 2021년 1월
평점 :

< 좀 멋지고 싶다 >라는 책을 처음 봤을 때에는 표지 그림을 통해서 단순히 뚱뚱한 아이가 살을 빼서 외모가 멋있어 지는걸 원하는 이야기인가 라고 생각을 했어요.
처음에는 살을 빼고 싶어하는 아이의 이야기로 시작을 처음보는 아이들과 진정한 친구가 되어 가는 과정, 힘들일에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장인물들을 통해서 외모가 아닌 진짜 멋진 사람이 되어 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좀 멋지고 싶다는 뚱뚱한 몸을 가진 백하루의 이야기로 시작을 해요.
하루는 먹는걸 좋아하는데요.
그러면서도 한편으로 살을 빼고 싶어하는 마음이 있어요.
굶지 않고 먹고 싶은거 마음대로 먹으면서 살을 뺄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누구나 한번쯤 생각해 봤을 생각인데요.
하루가 딱 그렇답니다.
그러다 어느날 하루는 문지르기만 하면 살이 쪽 빠진다는 '살쪽근육빵 방망이'를 구입하게 되요.
그리고 할아버지 간병으로 엄마가 할아버지 댁으로 가게 되면서 집에 혼자 있을 수 없었던 하루는 기숙학교에 보내지게 되요.



새로운 학교에서 하루는 소중한 살쪽근육빵방망이를 잃어버리게 되고요.
같은 방을 사용하는 도요태를 의심하게 되면서 둘 사이에 싸움이 벌어져요.
교장 선생님은 도난사건이 알려지는걸 원치 않으셔서 하루와 도요태가 함께 방망이를 찾으면서 분실사건으로 보이도록 하라고 하세요.
도요태 역시 자신의 혐의를 벗고자 하루와 함께 방망이를 찾아 다닌답니다.
그 과정에서 하루네 방을 찾아 왔던 친구들과 체육선생님을 의심하면서 친구들방고 체육선생님 방을 뒤지게 되요.
이를 알게된 체육선생님이 야구팀이 되면 방을 뒤진 일을 없었던 일로 해준겠다고 하세요.
하루와 친구들은 어쩔 수 없이 체육선생님을 따라서 운동을 하게 된답니다.
하지만 말이 쉽지..
먹는것만 좋아하고 움직이는걸 싫어하는 하루는 운동장 한바퀴 도는 것도 너무 힘이 드는게요.
야구를 할려면 기본체력도 길러야 하고, 살도 빼야 하는데요.
하루에게는 식단 조절도 만만치 않답니다.


쉽게 살을 빼기 위해 구입한 살쪽근육빵 방망이를 전학한 학교에서 잃어버리면서 친구들을 의심하고 남의 방을 마구 뒤지는 나쁜 행동도 서슴치 않는데요.
그런 친구들과 함께 운동을 시작하면서 힘든 운동과 식단 조절에 힘들어 하고요.
어떻게 해서든지 야구를 그만두고 싶어 하는데요.
여러 과정을 거치면서 친구들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게 되고요.
어느 순간 스스로 깨닫고 야구를 하고자 결심을 하게 된답니다.
그러면서 매일 스스로 운동을 하고요.
이런 과정을 통해서 살도 빠지게 되요.
좀 멋지고 싶다는 단순히 외모만 멋있어 지는 이야기가 아닌 친구들과 믿음, 우정을 쌓는 과정과 하기 싫은 힘든 일을 스스로 하면서 보람도 느끼고요.
외모가 아닌 마음이 멋지게 성장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답니다.
[ 본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