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강아지 콩콩이 즐거운 동화 여행 122
최미정 지음, 이효선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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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즐거운 동화여행 122  < 행복한 강아지 콩콩이 >는 8개의 단편으로 구성된 초등동화 책이에요.

짧은 글로 구성되어 있어서 유치원 아이부터 초등저학년까지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데요.

글 읽기 연습용으로도 좋고, 동화를 읽으면서 나름 생각해볼만한 내용도 있어서 독후활동용으로 읽혀도 좋을거 같아요.


8개의 단편 중에서 앞에 수록된 4편은 현대를 배경으로 하고요.

뒤에 수록된 4편은 옛날을 배경으로 하고 있어서 마치 전래동화를 읽는 듯하네요.





책의 제목이기도 한 첫번째 단편 <행복한 강아지 콩콩이>는 서커스에서 두발로 걸으며 공연 중에 바구니를 가지고 다니면서 돈을 받는 강아지 콩콩이에 대한 이야기에요.

강아지가 두발로 걷는 일은 너무 아프고 힘이 드는데요.

어느날 낙하물이 콩콩이에게 떨어지면서 다리를 다치게 되요.

서커스를 보러 오던 한 할아버지가 콩콩이를 가엾게 여겨서 집으로 데려가게 되요.

하루는 공원에서 할아버지가 오카리나를 연주하는데요. 

콩콩이가 두 발로 모자를 가지고 다니면서 구경하는 사람들에게 돈을 받았답니다.

서커스에서 하던 습관이 남아 있었나 봐요.

콩콩이가 두발로 걸을 때마다 할아버지는 "네발"이라고 외치신답니다.

두발로 걷는 콩콩이의 아픔의 할아버지가 아셨나 봐요.

할아버지와 함께 하면서 콩콩이는 네발로 걷는 강아지가 되요.





세번째 단편인 < 로봇고래 다오 >는 사람의 감정을 읽을 수 있는 고래가 등장해요.

일곱 살 지우는 집에서 혼자 놀아요.

하루는 아빠가 사람의 감정을 읽고 말할 수 있는 로봇고랠 다오를 사다가  수영장에 넣어 주셨어요.

처음에는 시큰둥하지만 다오와 올면서 지우는 신이 나요.

다오는 안전하게 놀아 줄려고 하지만 지우가 고집을 피우는 바람에 무리를 해서 다오가 고장이 나요.

그러면서 지우가 수영장 물에 빠진답니다.

다행히 아빠가 보고 지우를 구하셨는데요.

화가난 아빠가 회사에 전화를 해서 당장 다오를 부셔버리라고 해요.

하지만 지우는 자신의 잘못으로 벌어진 일임을 알고 아빠에게 다오를 그냥 둬달라고 부탁을 해요.

그 뒤로는 지오는 욕심부리지 않고 다오와 즐겁게 지냈답니다.


이 외에도 바다에서 죽은 아빠가 고래가 되어 남매들을 도와주는 신비한 이야기도 있고요.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할 때 진짜 멋지다는걸 알려주는 이야기도 있어요.

그리고 아는 사람도 없고 말도 통하지 않는 미국에서 적응해 하는 이야기도 있답니다.


<행복한 강아지 콩콩이>에서는 다양한 등장인물이 등장하는 8개의 단편을 들려주고 있는데요.

각각의 이야기를 통해서 부족한 자신감을 키우기 위한 과정, 남을 먼저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 힘든 일이 있다고 포기하지 않고 노력해야 한다는 걸 간접경험 해볼 수 있는데요.

이 책을 통해서 아이가 남을 먼저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에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사람이 되면 좋겠네요.


[ 본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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