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통일
이헌영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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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아버지가 갑자기 영화를 보러갈래? 라는 말에 무심결에 응! 이라고 대답했더니 그 길로 바로 유턴을 하면서 차를 몰고 아버지랑 영화를 보러 간 적이 있었습니다. 처음으로 아버지와 같이 본 영화였는데 그 영화 제목은 "쉬리"였습니다. 당시에는 어떤 내용의 영화인지는 전혀 모른 상태에서 한석규와 송강호의 열연에 빠져서 한참을 넋놓고 봤던 적이 있었는데 그 때 나왔던 M16a1의 모습에 반해서 정통밀리터리 덕후가 되었다는 후문은 있지만 그 말은 별론으로 하고 그 때도 다루고 있었던 내용이 남북간 갈등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남북간의 대립은 실제로 예전에 무장공비침투사건에서도 드러났다시피 떼려야 뗄 수 없는 소재인 것 같습니다. 한사람의 아이디어로 통일을 이룬다는 생각 꽤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예전에는 정말 통일이 눈앞에 다가온 것처럼 느껴졌고 정주영회장이 소떼를 몰고 남북분계선을 넘어갈 때만 하더라도 적어도 제가 생존하고 있을 때까지만은 통일을 하겠구나를 생각했었습니다. 그리고 남북통일의 내용에서도 트럭을 몰고가는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앞서 말씀드린 쉬리의 내용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275부대가 침투하는 과정은 흡사 예전에 124부대가 침투하는 모습과 같았습니다.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으며 그 누구도 눈내린 산을 흔적조차없이 그렇게 빠른 속도로 주파할 것이라고는 예상치 못했습니다. 허를 찔린 한국군은 청와대 바로 앞산에서 김신조와 1명을 제외한 나머지 무장공비를 겨우 소탕할 수 있었습니다. 아직까지 그 틈은 벌어진 채 좁혀지지 않지만 남북통일에서는 가상의 공간에서나마 그 틈을 좁힐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통일된 조국에서 그 간의 이야기가 마무리 되긴합니다만 아직까지 현실로 다가오지 못한 점이 아쉽기만 했습니다.


**이 글은 컬처블롬을 통해 제품 또는 서비스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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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휴먼 - 바닥부터 시작해 자수성가한 상위 1% 슈퍼휴먼들의 이야기
김도훈(휴먼스토리) 지음 / RISE(떠오름)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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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서 주변에 수퍼휴먼이라고 불릴 만한 사람이 많아진 것 같습니다. 분명 학창시절에는 같은 선상에서 달렸던 기분이 드는데 누군가는 벌써 중령이라는 계급장을 달고 복무하고 있고 누군가는 벌써 서기관을 달고 과장급 직위에서 일을 하고 있는 친구도 있습니다. 분명 학창시절 때는 같은 길을 걷고 있었는데 지금은 전혀 다른 길을 걷고있고 뭔가 저는 뒤에서 머물러있기만 한 느낌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그것이 기분탓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우린 그런 걸 보고 슈퍼휴먼이라고 부르기로 했습니다. 철저하게 자신을 객관화하고 자신을 다독이고 그리고 끊임없이 진취해나가는 사람을 일컫는 말이기도 합니다.

"사람은 성공하려면 집중력을 가지고 있어야한다. 또한 자신을 철저하게 객관화해서 끊임없이 수정해야한다."

이것이 이 책에서 저에게 주는 교훈이었습니다. 저는 학창시절 자기 주관적인 생활을 했었던 것 같습니다. 최근 정부24를 통해서 생활기록부를 살펴본 적이 있었습니다. 저에 대한 평가가 그렇게 썩 좋지는 않았습니다. 아까 앞서 말했던 친구들은 이미 슈퍼휴먼으로 갈 수 있는 자기객관화를 어느정도 할 수 있었던 것이 지금의 그들을 만들었는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물론 지금도 늦지 않았습니다. 지금도 객관화를 하면서 집중해나간다면 제가 갈 수 있는 길을 묵묵히 걷는 것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한정적인 자원을 가지고 일을 수행해나가려면 집중력과 끈기를 활용해야겠지만 어디에 지향점을 두고 나아갈 것인지 목표설정을 하는 것도 슈퍼휴먼의 가장 큰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김도훈 작가는 "휴먼스토리"의 유튜버로 사람들의 이야기를 엮어가는 유튜브채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는 자영업을 하는 사람도 있고 빌게이츠를 만나고 싶어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사람마다 천차만별이겠습니다만 분명 그 사람들도 내면에는 슈퍼휴먼이 될 수 있는 잠재력이 내재되어있을 것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성공"이라는 지향점을 향해 달려나가는 존재입니다. 금전적인 성공일 수도 있고 자아성취의 성공일 수 도 있고 취미에서의 성공일 수도 있습니다만 저마다의 성공의 기준은 있습니다. 그 기준을 설명하는 이정표로서 "슈퍼휴먼"을 읽어나간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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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길 참 잘했다
박미향 지음 / 성안당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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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공공연하게 이야기를 합니다. 자발적 비혼주의자라고 이야기를 합니다만 그렇다고 구태어 결혼을 하지 않으려는 생각을 조금씩 접고있습니다. 사람의 생각이란게 간사한건지 아니면 살아가면서 그 생각이 바뀌는 것인지 알 수는 없습니다만 주변에서 한 두명씩 결혼을 한다는 소식을 접하면서부터 생각이 바뀌는 것 같습니다. 그 생각이 또 언제 바뀔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상황에서 "결혼하길 잘했다"는 책은 또 하나의 신선함으로 다가왔습니다.

물론 그 결혼 생활에서도 기쁨이 있을 것이고 슬픔이 혼재하겠지만 그렇다고 마냥 하나만 존재한다면 그것도 이상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결혼하길 참 잘했다에서는 이런 점을 명확하게 표현하고 있었습니다. 마냥 좋으니까 너희들도 결혼을 하렴이라는 고루한 이야기가 아니라 결혼생활은 이렇지만 분명 나한테는 이런 점에 있어서 결혼하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 그러니까 너희들도 그런 점을 바라보고 결혼을 했으면 좋겠단 생각으로 책을 집필했어. 라는 생각이 들게끔 책을 구성하고 있었습니다.

결혼생활을 하면서 생길 수 있는 문제점을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지에 대한 조언도 아낌없이 해주고 있었습니다. 저 또한 결혼을 하기가 꺼려지는 이유 중 하나가 결혼생활 중 이혼을 생각해야할 정도로 분쟁이 생기거나 혹은 내가 잘못되었을 때 어떻게 해야할까라던가 여러 상황을 상정하고 난 다음에 걱정을 했던 부분이 제가 결혼을 한다는 결심을 꺼리게끔 만들었던 요소입니다만 그런 요소는 생각일랑 하지말고 그 때 닥쳤을 때 생각하면 된다는 이야기도 아낌없이 해주고 있었습니다.

굳이 결혼을 하지 않고 생활하는 지금도 제 맘대로 되는 일이 없을지언데 결혼을 하면서 살면 맘대로 되는 것이 생기지도 않을 것 같습니다. 예전에 "낢 이야기"에서 배우자를 믿고 등 긁어줄 수 있는 사람이라는 표현을 쓰면서 친근함을 내비쳤는데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믿고 등을 맡길 수 있는 사람. 배우자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예전에 직원이 저에게 해줬던 말도 갑자기 생각이 났었습니다. 결혼을 한다는 것은 무한히 내 편이 되어줄 사람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었습니다. 이런 일련의 이야기들이 저에게 융합되면서 결혼이라는 것이 그렇게 나쁜 과정은 아니구나를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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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당신이 원했던 고려 갈등사 1 - 통합과 수성의 시대 어쩌면 당신이 원했던 고려 갈등사 1
역사돋보기 이영 지음 / 북스고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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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민왕이 실각하면서 좌절되었지만 조선으로 이어지는 가교역할을 충분히 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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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당신이 원했던 고려 갈등사 1 - 통합과 수성의 시대 어쩌면 당신이 원했던 고려 갈등사 1
역사돋보기 이영 지음 / 북스고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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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가 918년 철원에서 세웠다는 사실은 역사시간에 귀에 딱지가 앉을 정도로 듣던 것이라 굳이 말하지 않아도 대부분 알고 있던 사실입니다만 그 후 견훤과의 패권다툼에서 어떻게 고창전투에서 승리를 거뒀고 935년 후백제를 어떻게 멸망시켰는지에 대한 일련의 경과과정을 면밀히 살펴볼 기회는 없었습니다. 물론 고려갈등사는 그 첫 장면만 다루고 있지는 않았습니다. 몽골의 침입에서부터 무신정권은 어떻게 항전을 했고 1270년 고종이 개경으로 환도를 한 이후 삼별초가 어떻게 항쟁을 했는지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그려나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항전이 무색하게 이후로는 철저하게 고려의 정체성은 무시를 당했고 고려는 원나라의 위성국으로 전락했습니다. 그리고 그 위성국답게 1274년 원 세조 쿠빌라이 칸은 고려에 군선을 건조할 것을 명령합니다. 남방군으로 대표되던 구 남송군이 주축이 되어 해군을 육성하고 있었으며 그 조공으로 고려군 또한 군선을 건조하였습니다. 육상전에서는 뒤따를 자가 없었던 몽골이지만 해전 경험이 전무했던지라 대다수의 수군은 구 남송군과 고려군이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치욕적인 역사를 겪었던 고려는 공민왕이 즉위하면서 서서히 바뀌고 있었습니다. 요동을 정벌하기도 했으며 몽골과 대대적인 수복전쟁을 수행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개혁정치를 시행하면서 과거 권문세족의 대변기구라고 할 수 있고 몽골이 고려를 통제할 수 있었던 기관인 정동행성 이문소를 혁파하기에 이릅니다. 그런 개혁은 공민왕이 실각하면서 좌절되었지만 조선으로 이어지는 가교역할을 충분히 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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