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슬립 1932
이하 지음 / 실천문학사 / 2015년 11월
평점 :
품절


여러가지 소설이 가져다 주는 의미를 알아보는 계기가 된 책이기도 했으며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있었던 사실을 다르게 생각하게 만들어주는 소설이였습니다. 사실 우리가 시공간을 넘어서 다른 시공간으로 가면 어떻게 될까? 라는 상상을 자주 하곤 합니다. 그런 우리 욕구에 맞게 타임슬립1932는 혹시나 우리가 그 때로 갈 수 있다면이라는 전제로 이야기가 시작이 되었습니다. 타임슬립1932을 보면서 제가 평소에 생각하였던 홍커우 공원 사건을 다른 눈으로 볼 수 있는 계가기 되기도 하였습니다. 사실 홍커우 공원에 대한 이야기 상당히 많습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있는 홍커우 공원 의거는 윤봉길 의사가 도시락 폭탄을 일본 침략군의 대장 시라카와에게 던진 것이 일반적으로 많이 알려진 사실입니다. 하지만 윤봉길 의사 이전에 이봉창 의사가 던졌던 폭탄이 실행되지 못했던 사건이나 그리고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지못하는 독립투쟁은 정말 그 분들의 희생을 무색하게 만들 정도로 너무 소외받고 있습니다. 사실 저 같은 경우에도 독립투쟁사를 배웠고 그리고 그에 관련된 인물을 상당히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만 이 책에서 언급되는 독립투쟁하셨던 분의 이름이 생소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런 독립투쟁을 하나하나 그려내려는 작가의 필체가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중간에 나왔던 임진왜란에 대한 이야기는 실제와는 다른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그것이 바로 1591년 호조가문의 오다와라성을 점령으로 일본 전국시대를 마무리한 도요토미 히데요시에 관한 내용이였습니다. 이 책에서는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쇼군의 지위에 올랐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었습니다만 사실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천한 가문 출신이여서 평민 출신이 쇼군이 되지 못한다 그래서 쇼군으로 인정해주지 못한다고 했었습니다. 결국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쇼군이 아닌 태정대신의 자리에 머물게 됩니다. 하지만 후에는 관백이라는 섭정자리에 앉게 됩니다. 그리고 아이러니컬 하게도 일본에서만 자신의 야욕을 펼치는 것이 아니라 조선과 명까지 자신의 나라로 만들려던 야심을 품고 있었습니다. 이 책의 필체는 약간 풋풋하기는 했었습니다만 제가 일반적인 상식을 깨게 해주는 계기가 되었던 책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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