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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리프레임 - 불확실성의 시대, 기업과 브랜드의 효율적인 혁신 전략!
이연주 지음 / 라온북 / 2023년 9월
평점 :
지금까지의 업의 본질을 잊어라. 이것이 비즈니스 리프레임의 가장 핵심어구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업의 개념은 나는 무슨 사업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답입니다만 대부분에게 지금 하는 일이 구체적으로 어떤 일입니까? 를 물어본다면 쉽게 정의내릴 수 있는 사람은 없을 듯합니다. 그리고 책에서도 의외로 쉽지 않다고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이걸 도식화하면
업의개념 = 업의본질 + 업의특성
으로 나타낼 수 있습니다. 본질에서 특성을 더한 것이 내 일의 개념이지만 본질을 잃어버리면 특성은 표류하기 마련이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본질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에는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서 예전과는 근무환경이 사뭇 달라졌습니다. 특히 예전에는 수기형식으로 작성하는 것이 꽤 많았습니다만 대부분 어플로케이션이나 프로그램 혹은 EDI등으로 모두 전산화가 되면서부터 서류로 보고하고 팩스를 넣는 방식은 점점 사라지고 전산으로 등록하는 절차를 통해 마무리 짓은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이것이 업의 개념을 진화하는데 큰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지금까지는 대부분 비즈니스를 물건을 팔려고 하는 셀러의 입장에서 고객들에게 접근했었습니다. 하지만 셀러가 아닌 서포터가 되라는 내용은 꽤 신선하게 다가왔었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지 않은 제품의 팁을 보여주면 저더러 이 제품을 사라고 하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지는 않아요."
라고 하는 것은 의도와 받아들이는 것 자체가 확연히 다름을 알려주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고객이 받아들이기를 저렇게 받아들인다면 과연 영업하는 입장에서는 제대로 된 영업이라고 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역시 받아들이는 것과 흘러가는 것 이것의 조합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면 결국은 표류하거나 퇴화하기 마련입니다. 특히 예전에 삼보컴퓨터는 삼성전자보다도 더 좋은 컴퓨터라고 평가받던 기업이었습니다만 받아들이는 것에서 제대로 검토하지 않고 무작정 투자업 등 발을 뻗치는 바람에 결국은 부도결정 되었고 지금은 역사의 뒤안길로 접어든 기업입니다. 제대로 평가되지 않은 혁신은 결국 기업을 망치게 되어있어서 제대로 된 평가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