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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반 정글 - 도시와 야생이 공존하는 균형과 변화의 역사
벤 윌슨 지음, 박선령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23년 9월
평점 :
예전에 도심에서 열목현상이 생기자 각 도심에서는 도시숲을 조성하겠다는 이야기를 꺼낸 적이 있었습니다. 도심의 옥상에 나무를 심어서 온도가 올라가는 현상을 완화하겠다는 계획이었는데 그 것이 어느정도 성공해서 실제로 대구광역시의 경우에는 평소보다 2~3도씩 내려가는 결과를 보여주는 사례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도심이 점점 커져가는 것을 막을 수는 없었습니다. 예전에는 교외지역이었지만 지금은 도심지역으로 바뀌어버려 기존에 교외지역에만 있었던 구조물들이 결국은 이전해야하는 사례도 종종 발견되곤 합니다.
그렇게 늘어나는 도시를 조금이나마 줄여보고자 만들어본 것이 공원이었습니다만 공원의 숫자가 너무 많이 늘어나 이제는 공원총량제를 운용하고 있기도 합니다. 도시 숲이라고도 해석할 수 있는 어반 정글은 이런 도심속에 공원들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었습니다. 이것도 의도적인 정치적인 선언을 위해서 조성된 사례가 많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데 아마 모든 공원들이 이와 비슷한 사례로 지어진 것이 많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강은 절대 건드려서는 안된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었지만 자연 그대로의 생태계를 그대로 두는 것이 지금의 추세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런던 남부 템스강의 지류인 완들강은 지금은 전원 지대에 가까운 강가로 되어있는데 11세기만 하더라도 오염물질이 모이는 온상이 되기도 했었습니다. 이는 지금으로 따지면 인도네시아의 강이 그런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모든 쓰레기가 모이다보니까 강물이 오염되었고 지금은 그 누구도 손을 댈 수 없는 지경까지 이른 모습을 다큐멘터리를 통해 본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영국의 완들강은 1960년대 하수구의 정비와 자원봉사자들의 노력으로 예전의 모습을 되찾았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자연은 항상 자정능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어떻게 바라보고 가꾸냐가 자연을 결정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글은 컬처블롬을 통해 제품 또는 서비스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