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엔 연애를 쉬겠어

올해엔 연애를 쉬겠어 - 우리가 연애에 실패할 수밖에 없는 이유
임윤선 지음 / 시공사 / 2023년 9월

저는 올해가 아니라 평생 연애를 쉬고싶긴한데 임윤선 변호사는 올해는 쉬고 싶단 말이 꽤 인상깊었습니다. 왜 혼자하면 안돼! 라는 말을 들어야할까요 그냥 마트를 다녀왔을 뿐인데도 꼭 연애를 해야하고 누군가와 함께가야하고 그리고 결혼까지 생각해야한다는 자체가 스트레스입니다. 그냥 혼자 사는 것도 재밌는데 혼자 지내면 안되는 이유라고 있을가요? 저도 같은 생각에서 책을 봤었습니다.

임윤선 변호사는 왜 노처녀야?라는 질문을 받아야했고 실은 진짜 관계 하자(법률용어가 꽤 많았습니다.)품이 아닌가? 는 이야기를 들어야만 했는데 굳이 그런데에 신경을 쓸 필요가 있을까?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혼이야 선택사항이니 굳이 그 선택을 했다면 당당하게 밀고나가는 것도 저는 미덕이라고 생각합니다. 주변에서 결혼하시는 분들은 저는 진심으로 축하하고 있습니다. 그것도 그들의 선택이니까요. 하지만 적어도 제 선택에 타인이 예의없이 침해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사랑에 빠진 사람은 행복해보인다는 이야기를 합니다만 연애 때는 행복해보인다는 말이 조금은 통할지 모르겠습니다만 결혼하신 분들의 모습을 보면 그렇게 행복해보이진 않은 것 같았습니다. 우선적으로 육아에 대한 압박이 스멀스멀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애가 없다면 언제 애를 낳을거니?부터 시작해서 애가 있으면 그때부터는 육아전쟁을 하시는 분들과 명절만되면 찾아오는 스트레스와 각종 기념일을 챙기는 모습까지 오롯이 지켜본 저로썬 제 기념일인 생일도 굳이 챙기기 싫어하는 성격에 남의 기념일까지 챙겨주고 싶진 않습니다.

지금까지 잘해왔던 연애를 하지 않는지에 대해서 임윤선 변호사는 구구절절 설명하지 않았지만 분명 주변에서 그 뜻을 이해해주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저 또한 그렇습니다. 굳이 남에게 이해를 시키고싶진 않습니다. 그들또한 분명 자신만이 생각하는 것이 있기 때문에 그렇게 이야기하는 것일테니까요. 그리고 연애와 결혼은 굳이 하지 않겠다는 임윤선 변호사를 뜻을 저도 백퍼 동감합니다. 저도 연애따위 하지 않겠습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