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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든 런던 여행지도 - 수만 시간 노력해 지도의 형태로 만든 런던 여행 가이드북, 2024-2025 개정판 ㅣ 에이든 가이드북 & 여행지도
타블라라사 편집부.이정기 지음 / 타블라라사 / 2023년 8월
평점 :
신사의 나라라고 널리 알려져있는 영국에서도 수도인 런던의 지도를 한곳에 담은 "타블라라사 - 에이든 런던 여행지도 2024-2025 개정판"입니다. 볼 때마다 느끼지만 에이든은 정말 지도를 꼼꼼하게 잘 만든다는 생각이 드는 이유가 이때까지 며러가지의 에이든 지도를 봤지만 정말 필요한 곳의 느낌을 잘 살려서 지도를 편찬하고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에이든 지도를 하나둘씩 모아가는 재미도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지도제작소가 쭉 유지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혹자는 아날로그에 대해서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분들이 있습니다만 저는 그 반대입니다. 디지털에 너무 익숙한 나머지 우리가 찾아볼 수 없는 공간까지 디지털에서 찾아볼 수 있을 것이라는 착각에 빠져있습니다. 모든 자료를 디지털에 의존하지만 그 디지털을 만들어내는 것도 아직까지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그 디지털은 외국에서는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지도를 잘 보지 못하는 분들도 충분히 볼 수 있도록 배려했단 점이 "타블라라사 - 에이든 런던 여행지도 2024-2025 개정판"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곳인 그리니치도 이렇게 대문짝만하게 설명되어있고 그리고 역사에 대해서도 간략하게 정리하고 있었습니다. 과거 문화재청장을 지냈고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로 유명한 유홍준 전 청장의 명언인 "아는 만큼 보인다."는 여기에서도 통용되는 말인 것 같습니다. 그만큼 퀄리티가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종이 재질 자체가 방수가 가능한 워터프루프 재질이기 때문에 오히려 저에게 있어서 전천후로 이용할 수 있게끔 해준 배려가 정말 좋았습니다.
최근에는 어디까지 가봤니? 가 유행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 유행에 맞추어서 스티커로 어디까지 가봤니를 표현할 수 있단 점이 정말 매력적이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런던에 한달만 살아봤으면 좋겠다는 욕심이 들 정도로 정말 가볼 만한 곳이 넘쳐났습니다. 유럽의 가장 첫 시작을 영국으로 잡고 있는 저에게 있어서 이렇게 좋은 지도를 펴내주신 에이든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