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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의 기술 - 최고의 커리어를 빌드업 하는 직장생활 노하우
김대희 지음 / 라온북 / 2023년 8월
평점 :
예전에 일본 근로제도의 중축이었던 종신고용제를 깨버린 사건이 있었습니다. 오일쇼크와 버블붕괴였습니다만 그때까지만 하더라도 한국은 절대 무너지지 않을 것만 같았습니다. 이자는 하루가 멀다하고 치솟고 있었고 응팔에서 10%대의 이자가 낮다고 할 정도로 수신금리가 정말 지금 생각해보면 "사기급"에 해당될 정도로 엄청 퍼줬었습니다. 어릴때 생각해보면 코묻은 돈 꼬박꼬박 모아서 만든 통장인데 하루에 만원씩 이자가 붙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경제성장도 1997년 IMF가 터지면서 한국의 종신고용제도 사라졌고 이때부터는 이직이라는 단어가 일상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직이라는 것이 말처럼 그렇게 쉬운 것은 절대 아닙니다. "이직의 기술"은 어떻게 하면 좋은 조건으로 제대로 이직하는지에 대해서 알려주고 있었습니다. 특히 연차별 수명그래프를 예측함으로써 내가 어느만큼 일을 할 수 있는지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장을 만들어주고 결코 현실은 꽃길만 그려주진 않는다는 것을 인지하게끔 도와주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현실에 안주할 것이 아니라 스스로 경쟁력을 높이게끔 커리어를 쌓으라고 조언을 해주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단순히 본인의 지식과 경험만 쌓는 것이 능사가 아닌 것이 사람도 중요하다는 것을 이야기해주고 있었습니다. 사회생활에서 단순히 비즈니스적인 관계에서 만났기 때문에 일회성관계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절대 일회성으로 끝날 관계가 아님을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직을 할 때도 네트워크가 제대로 형성되어있어야 이직경로를 제대로 설정할 수 있다는 조언도 아끼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런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네트워크의 핵심이 본인이 되어야 가능함을 매우 당연하지만 놓치기 쉬운 것이라는 점을 명확히 하고 있었습니다.
지금 현재 상황에서 만족하고 다니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언제 내가 이 회사에서 나갈지 모른다는 생각에 좀 더 좋은 환경으로 옮겨가려는 분들도 분명 있습니다. 하지만 무턱대고 사표를 제출하고 나왔다가 오히려 하향이직을 하는 경우도 심심치않게 봤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직의 기술"은 우리에게 적어도 지금보다는 좀 더 나은 환경에서 근무하기 바라는 마음에서 본인의 노하우를 집대성한 책이었습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