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엄마 말대로 아이를 키우지 않겠습니다
김화정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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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애 한명을 키우는데 들어가는 비용과 노력이 장난아니구나를 느낀 것이 영어유치원을 보내는데 들어가는 비용이 한달 월급을 뺨치는 금액이라는 사실을 접했을 때 진짜 애 키우는 환경이 각박하구나를 느끼곤 했습니다. 그런데 남들도 다 하니까 나도 안하면 불안해진다는 이유에서 애들을 영어유치원에 보낸다고들 합니다만 이게 사교육시장에서 빚어낸 불안감을 이용한 상술이 아닌가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솔직히 각자의 개성이 있고 성장속도가 다를지언데 남들이 한다고 따라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 아닌가? 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런 생각이 "아이마다 아이만의 성장속도가 있다."는 면에서 다루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첫째를 낳았을 땐 직접 키우지 않고 시댁에서 키워줬지만 둘째는 직접 키우면서 성장속도가 다름을 느끼고 잇었습니다. 물론 사람은 공산품이 아니기 때문에 제각기의 특성이 있지만서도 같은 몸에서 나온 자식들까지 이렇게 각기 다른 특성을 갖고 태어나고 자란다는 점이 꽤 흥미로웠습니다.

"아이를 탓하기 전에 아이가 원하는 것을 이해하기"에서는 아이가 분명 잘못한 것은 맞지만 무조건적으로 혼내서는 안된다고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아이가 주변 친구들과 다투거나 아니면 우울해지는 날엔 한없이 우울해지는 모습을 보고서는 무조건 나가서 같이 놀아라고 할 수는 없었습니다. 물론 저희 아버지는 아들이 나가서는 임전무퇴!를 외치시는 성격이셔서 아버지 저 사람들이랑 잘 안맞는 것 같아요... 를 하면 무슨소리! 무조건 나가서 놀아!라고 하셨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와 지금의 육아환경이 많이 달라졌구나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요즘은 노키즈존이 많아졌고 노키즈존과 키즈존을 같이 운영했던 카페사장이 키즈존을 폐쇄한다는 내용의 공지가 뉴스화된 것을 본 적이 있었습니다. 분명 아이의 잘못도 있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그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잘못이 99.9%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는 어른을 보고 커갑니다. 그렇기에 어른의 처신이 더더욱 중요하구나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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