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를 조율하는 리더 스트레스를 이겨내는 직원
최환규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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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직장에서 주식투자이야기를 한다면 일을 하지 않고 젯밥에만 관심있는 사원으로 취급받을 법했을텐데 요즘은 아예 동호회까지 만들어서 주식투자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직장과 본인을 동일시 했다면 요즘은 직장은 단순히 본인의 자아를 실현할 수 있는 공간 이상 이하도 아닌 곳으로 바뀐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근로소득이 전부였던 세상에서 탈피해서 근로소득은 투자수익을 올리기 위한 시드머니를 제공하는 곳으로 바뀐 느낌을 받습니다.

직장이 내 인생이 전부였던 시절을 살아왔던 나곤대부장과 제가 앞서 말씀드린 MZ세대로 대표되는 신나라 씨로 치환되긴 합니다만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자체는 공통사항입니다. 이들이 어떻게 스트레스에 대해서 대처하는지 보는 것이 이 책의 포인트였습니다.

내일까지 제출해야할 보고서가 있으니 다들 마치고 퇴근하세요를 아침 10시에 말했다면 분명 점심시간을 조금 쪼개는 한이 있더라도 당일에 제출이 가능할 정도니 그렇게 스트레스를 받지않습니다만 만약에 이 멘트를 금요일 오후 5시 30분에 했다면? 아니면 극단적으로 모두가 가방을 챙길법한 시간인 5시 50분에 했다면? 대부분은 분노가 극에 치달아서 누군가에게 강한 분노를 표출할 것입니다. 물론 표현은 하지 않겠지만서도요

이런 불안정한 업무지시가 계속 되면 될수록 스트레스는 더욱 극에 달할 것입니다. 하지만 당장 사표를 쓸 것이 아니라면 컨트롤이 가능한 선에서 최대한 조정을 해야합니다. 그리고 서열관계에서부터 비롯되는 스트레스도 있었습니다. 예전에 신입직원이었을 당시에는 팀장급은 그냥 놀면서 돈을 받아가는 존재로만 생각했었습니다. 사무실의 모든 스트레스를 제가 받는다는 듯한 인상만 남겼었습니다. 그런데 점점 연차가 쌓여가면서 제가 생각한 것이 다르구나를 느꼈는데 그것이 바로 역할 스트레스였습니다.

그리고 신자유주의가 유입되면서 경쟁과 성과가 당연시되는 사회가 도래했습니다. 그렇다보니 무한 경쟁에서 비롯된 스트레스는 정말 무시할 수 없는 정도로 극심해졌습니다. 심지어 이 때문에 자살하는 사람까지 생길 정도입니다. 여기에서 나오는 반응을 4가지로 분류하고 있었는데 1. 이직 2. 자기목소리내기 3. 태만 4. 충성으로 분류했습니다만 저는 아마 태만을 선택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업무와 지위, 관계에서 비롯된 스트레스가 이렇게 다양하게 존재하는지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책을 토대로 주관적인 의견을 덧댄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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