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말고 합격 - 당신을 합격 체질로 만들어줄 시험공부의 기술
김진선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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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이란 존재가 인간이 발명한 평가방법 중에서는 가장 객관적이고 공정한 것 같은데 내가 1년 혹은 그 이상 공부했던 것들이 하루만에 (길게는 일주일) 결정이 난다는 자체가 조금 억울한 면도 있습니다. 하지만 "공부 말고 합격"에서는 그 점을 오히려 이용하라고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과정이야 어떻든 시험지에 자신이 외운 결과를 보여주는 것이 시험의 묘라고 이야기를 해주고 있었습니다. 초장부터 이렇게 이야기한다니? 라는 생각으로 책을 읽어나갔습니다.

"공부범위부터 확실히 정해라."는 그 어떤 공부에서도 꼭 필요한 것 같습니다. 보통 공부를 하는 친구들을 보면 무작정 달리다가 그 다음날에는 나오지 않거나 전날 했던 공부의 25%도 못나가는데 또 그 다음날에는 널 뛰듯이 열심히 하는 친구들을 본 적이 많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자신을 과대평가했다는 평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렇다보니 점점 진도는 밀려가고 자괴감만 밀려오기 시작합니다. 과감히 포기할 것은 포기하고 컴팩트한 공부를 해야합니다.

공부할 범위를 줄이는 것도 공부의 시작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흔히들 동네 뒷산 올라가려는데 장비는 에베레스트 급이라는 우스갯소리를 합니다만 공부에서도 쪽지시험치는데 전공서적 공부하는 경우를 흔히봤습니다. 책에 욕심도 많아서 굳이 필요하지 않는 문제집까지 사서 양치기를 하는데 이것이 얼마나 의미없는지는 직접 해본 사람만이 알 수 있습니다. (네 서평을 쓰고 있는 필자의 이야기입니다.)

"최단기 고효율의 4회 반복 공부법"에서 알려주는 각 회독에 소요되는 일 수는 예전에 "최적공부"라는 책에서 뇌과학자가 알려준 최고의 뇌효율 공부법에서도 나온 일수였습니다만 읽는 범위와 모르는 부분 표시하기는 정말 실천적인 공부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것만 알아도 책 전체를 보는 효과를 낼 정도의 꿀팁이었습니다. 막판으로 갈수록 공부는 점점 줄어들어야합니다.

우리가 공부를 하는 이유에 대해서 가만히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과연 학자가 되기 위해서 공부하는 것인지? 혹은 시험을 치르기 위해서 공부하는 것인지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 책의 제목은 그런 고민을 한 문장으로 표현했다고 생각됩니다. 혹자는 공부를 기술처럼 해서는 안된다는 말을 합니다만 시험에서 요구하는 지식만을 담는 것도 분명 시험에서 갖춰야할 덕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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