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잘 풀리는 인생
김새해 지음 / RISE(떠오름)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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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김새해는 유튜브를 시작하면서 자신만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담하게 풀어내는 덕분에 누적 뷰 7000만회를 넘어서고 있다는 내용의 소개글을 봤는데 글을 보면서 글 내용이 정말 담담해서 그 의미가 어떤 의미인지를 체감할 수 있게되었습니다. 자신의 삶은 그리 녹록치않았지만 그 내용을 정말 담담하게 잘 풀어내고 있었습니다. 분명 어릴 적 아버지의 사업이 망하고 절망에 빠질텐데도 꿋꿋하게 잘 버텨내서 지금의 단계까지 올라온 것에 대해서 진지어린 존경의 뜻을 담아 적었습니다.

철학에 심취해있는 아버지를 닮아 자신도 철학적인 생각을 많이 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불교 만화 "붓다"를 통해서 배운 불교철학을 해인사에서 체득할 수 있는 기회를 얻기도 했습니다. 저는 듣기만 했지 직접 경험해보진 못했고 예전에 개목사에서 형공스님을 통해서 질문을 통해 불교의 교리를 조금씩 배우기는 했었습니다만.(지금 생각해보면 뭔가 있어보인다고 생각했던 질문이었지만 매우 기초중의 기초 질문이었습니다. 하지만 형공스님은 자신의 시간을 할애해서 진짜 진지하게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이렇게 직접 실천하는 경우는 오랜만에 봤습니다.

그리고 김새해 작가는 어떤 일이든 강한 확신감을 가졌고 계획이 뛰어났습니다. 자신의 전시가 끝나자마자 다시 일상으로 돌아갔지만 자신은 분명 할 수 있다는 확신감이 있었고 첫 전시에서 있었던 일을 전거복철 삼아서 다음 번 전시에는 절대 같은 실수를 하지 않겠다는 다짐부터 다른 사람들의 전시를 통해서 자신의 전시에 접목하는 것까지 그 모든 일상을 배움의 장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기초부터 다시 계획을 잡아서 실천해나가고 있었습니다.

저는 "마돈나 하우스"라는 것을 처음 알게되었습니다만 꽤 오래된 곳인 것 같습니다. 성직자나 평신도가 같이 살아가고 있는데 이들이 진정한 종교인이 아닐까 생각해봤습니다. 지금 한국에서는 종교인의 탈을 쓰고 종교의 수장이라는 행세를 하면서 겉으로만 신실한 척 겉으로 보이는 것에만 집착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과 비교되었습니다. 그리고 김새해 작가의 마음이 정말 아름다웠던 것이 어떻게든 겨울이 가고 봄이 온다는 말을 해주고 있었습니다. 저도 겨울기를 거치면서 점점 마음이 피폐해지고 있습니다만 언젠가 올 그 봄을 위해서 오늘도 포기하지 말고 부단히 노력하겠습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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