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금 부자가 되어가는 중입니다
서희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3년 7월
평점 :
품절


자본주의에서 가장 중요한 개념은 다름아닌 "돈"입니다. 화폐개념에 대해서 유통수단, 가치저장수단, 과시수단 등 화폐개념에 대해서 정의를 내리려는 시도는 많았지만 아직까지는 정확하게 정의를 내리 못하고 있었습니다만 "나는 지금 부자가 되어가는 중입니다."는 단순히 돈을 저장수단의 화폐개념으로만 생각해서 아끼는 데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돈을 아끼면서도 마음은 절대 쪼그라들지 않는 품위유지가 가능한 삶을 살아가자고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저자는 20대에 200만원을 벌던 여성이 4년간 짠테크를 하면서 1억을 모았다는 이야기를 언급하면서 그가 짠테크를 하고 자신의 돈을 어떻게든 쪼개서 쓰고 한달에 10만원 20만원씩 돈을 아껴나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었는데 그 마음이 이해간다는 내용은 저 또한 그 마음이 그대로 이해되었습니다. 200만원도 아닌 한달에 180만원정도를 받으면서 100만원은 그대로 적금에 넣고 나머지 30만원은 펀드에 적립하고 그리고 남는 돈에서 각종공과금을 납부하고 남으면 그걸로 생활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4년정도 지났을 때 수중에 1억정도가 모였는데 그 돈을 시드머니 삼아서 각종 청약이나 부동산 그리고 주식투자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물론 지금은 그 돈보다는 조금 더 모였습니다. 먹고 사는덴 크게 지장도 없고 월세를 받고 살고 있으며 은행이자와 주식배당으로도 월급만큼이 들어오면서부터는 삶에 여유가 생긴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이 결코 쉬운 길은 아니었단 걸 충분히 알기에 공감이 되었습니다.

저자는 대출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었습니다만 대출은 정확히 사용한 근거가 있고 확실히 수익을 낼 수 있다는 확신이 있다면 대출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을 합니다. 저는 코로나가 터졌을 때 가지고 있던 주식이 -60%가 된 적이 있었습니다만 모두가 손절칠 때 저는 제가 가지고 있던 연금수령권을 담보로 대출을 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샀던 만큼의 주식을 그대로 매수했었는데 그 후에는 아니나 다를까 드라마틱하게 회복을 했고 원금 이상으로 수익을 냈던 적이 있습니다. 확실한 근거가 있다면 대출 또한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저자가 언급한 구절 중에서 "가난하게 태어난 것은 죄가 아니지만 늙어서도 가난하다면 죄다."는 문구가 가장 머릿속에 크게 남았습니다. 애시당초 가진 것도 없었던 저희 가족도 아버지 월급 10만원 남짓으로 4가족이 나눠먹어야했고 아버지는 운전할 수 있음에도 차량유지할 돈이 없어서 오토바이 하나만으로 4가족이 옹기종기 안고 타고다녔던 적이 있습니다. 그런 열악함에서도 자식들 교육에서만큼은 절대 아끼지 말아야한다면서 대출을 내서라도 학교, 학원에 보냈던 기억이 남아있습니다. 물론 그 덕분에 자식들은 공부에서만큼은 남들에 뒤지지 않는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