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에이지 이펙트 - 글로벌 경제를 뒤바꿀 신소비권력의 출현과 거대한 기회
브래들리 셔먼 지음, 박영준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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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50~60년대를 기점으로 베이비붐이 일어나게 됩니다. 그리고 지금은 대부분 은퇴나이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보통 노인이라고 일컫는 만 65세는 현재 58년생이며 보통 은퇴연령으로 계산되는 만 60세는 63년생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던 베이비붐 세대들이 대거 은퇴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사이를 메꿀 인력의 부족이 점점 드러나고 있는 것이 보입니다. 그 일례가 대학교 정원미달사태입니다. 수도권을 제외한 대부분의 학교는 정원미달로 등급미달의 학생이 합격하는 사례도 종종 보이고 있습니다.

이제는 MZ에 패턴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인구의 대다수에 해당되는 노인층에 중점을 둬야한다는 논점으로 이 책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특히 2차산업혁명기 보여주었던 인구피라미드는 1차 산업혁명기와는 사뭇 다르게 종형피라미드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들이 지금은 슈퍼에이지가 되었습니다. 여기서 슈퍼에이지는 "은퇴 연령을 넘긴 노년층"을 의미합니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한국에서는 만60세이상을 의미한다고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런 연령층의 형성이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것은 아니었습니다. 아무리 많이 낳더라도 일찍 사망하거나 혹은 평균연령이 낮다면 오히려 은퇴나이대쯤가면 점점 희소해지는 구도가 형성되어야하지만 지금은 오히려 역피라미드현상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 원인으로 "의학과 질병관리의 발전"을 들 수 있습니다. 불과 50년 전만 하더라도 평균연령이 60대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평균연령이 80대에 접어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지수는 점차로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그렇지만 장수가 곧 축복은 아닙니다. 한국의 경우는 노인빈곤율이 최상위를 늘 점하고 있습니다. 노인빈곤문제는 하루이틀일이 아니었고 고독사가 결부되어왔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어딘가에서는 알게모르게 쓸쓸히 말로를 맞이하고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최근 특수청소에 관심이 있어 고독사현장을 목격합니다만 대부분 편의식 혹은 라면으로 끼니를 때운 경우가 많고 이마저도 어려워 끼니를 잇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런 불상사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노인 스스로가 자활할 수 있는 길을 개척해야합니다.

그 중 하나로 소셜미디어를 꼽고 있었습니다. 최근 소셜미디어를 통해 노익장을 과시하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대한민국 최초 기록학자 "김익한 교수"님의 기록법을 담은 유튜브를 구독하고 있습니다. 젊을 때 쌓았던 메모의 노하우를 조곤한 목소리와 논리정연한 정리내용으로 전달해주는 강의가 너무 좋아서 듣고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노인이 단순히 老人 이 아니라 Know人으로 변모한다면 황혼이 더욱 아름다워질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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