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경제 101 - 구독모델을 활용하는 39가지 방법
스노우볼랩스 지음 / 스노우볼랩스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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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90년대 00년대 흔하게 볼 수 있었던 만화책 대여방 (이전에는 만화책방이 있었는데 시간제로 운영하던 곳이 있었습니다. 저는 그곳에서 밤새도록 만화책을 보고 자장면을 시켜 먹으면서 시간을 보냈던 적이 꽤 많았습니다.) 이 있던 적이 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것이 가장 원시적형태의 구독경제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200원에서 300원정도에 2일 3일정도 시간을 두고 빌리고 돌려주는 형식으로 꽤 많은 책들을 봤었는데 해리포터도 책을 사서 보기엔 부담스럽고 그렇다고 다들 해리포터 이야기를 하는데 저만 쏙하고 빠질 수는 없는 노릇이라 책방에서 500원이라는 거금(?)을 들여서 본 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하고는 맞지 않았습니다...)

최근에는 넷플릭스, 왓챠, 티빙, 웨이브 등 OTT산업이 영화, 드라마 등의 산업에 큰 축을 차지하고 있고 오징어 게임도 넷플릭스를 통해서 빛을 발하게 될 정도로 구독경제는 우리 삶에 깊은 곳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쿠팡 로켓배송 서비스는 전날 주문하면 다음날 새벽녘에 이미 물건이 도착해서 출근할 때 가지고 갈 수 있는 획기적인 시스템으로 발전하였으며 네이버 구독시스템은 오히려 돈을 받는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구독의 매력을 발산하고 있습니다.

이런 구독 경제가 넘쳐나는 시대에서 자신이 구독하고 있는지조차 모르고 자동으로 결제되는 경우도 있으며 처음에 결제만 해두고 제대로 이용하지 못한채 구독만료 문자 혹은 메일을 받고 부랴부랴 혜택을 찾아보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그런 부작용을 어느정도 완화하기 위한 책으로 "구독 경제 101"이 제대로 구독을 활용할 수 있는 지침서를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앞서 말했던 유명 구독시스템 뿐만 아니라 본인의 상황에 맞춤형식으로 구독경제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도 제시해주고 있었습니다.

특히 화장품 구독은 제가 모르고 있던 분야였습니다. 본인의 톤에 맞는 화장품을 구성하여 배달해주는 형식은 화장품 구매로 리뷰와 가격비교 등을 하면서 본인이 불필요하게 소모해야했던 시간을 줄여줄 수 있는 효과를 제공했으며 월간 과자는 밀가루 러버인 저에게 가장 매력적인 면으로 다가왔습니다. 또한 책에는 없었지만 최근 전통주를 대량 구매해서 시중가격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월 구독할 수 있는 업체까지 생겨나 구독 경제의 다양성을 부여하고 있었습니다.

분명 지금도 구독경제는 활발히 돌아가고 있으며 본인의 특성에 적합한 구독시스템도 분명 존재합니다. 구독하는 것이 마냥 나쁘다는 편견을 버리고 "구독 경제 101"을 통해서 본인과 맞는 구독시스템을 선택한다면 저렴하고 본인의 특성과 일치하는 물건을 손쉽게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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