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자 조각가들 - 타이레놀부터 코로나19 백신까지 신약을 만드는 현대의 화학자들
백승만 지음 / 해나무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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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얀센, 아스트라제네카, 시노팜, 시노백, 모더나, 노바백스 등 코로나 19로 인해 만들어낸 백신입니다. 대한민국 국민 중 대부분이 한번쯤은 맞았을 백신은 어떻게 생겨났는지 그리고 그 백신을 어떻게해서 만들어내는지에 대해서 알게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의학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 어느정도 의학에 관심을 갖게되었으며 방역에 관심없던 사람들도 방역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독감백신 접종률도 비약적으로 늘어난 것도 아마 코로나19의 영향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과거 독일에서는 마약성분을 이용해서 군사적 용도로 사용한 적이 있습니다. 마약을 이용해서 밤새도록 진군하는 군대를 만드는가하면 히틀러에게는 칵테일 기법을 사용하여 잠을 자지않고 계속해서 지휘를 할 수 있게끔 만들었으며 여하 지휘관들도 그 마약성분을 널리 사용했다는 것도 이후에 기록을 통해서 알려졌으며 히틀러의 주치의 모렐의 증언에서도 계속 나왔었습니다.

분자 조각가들이라는 책 제목과 같이 분자를 활용하여 새로운 약품을 만들어내는 과학자들을 조명한 글입니다. 그리고 때로는 사람들의 생명을 구하기 위한 신약을 개발하기 위해서 본인의 안위를 걱정하지 않고 개발에만 몰두하여 나온 신약들도 지금은 우리가 널리 사용하는 약품으로 자리매김 할 수도 있었습니다. 특히 닉슨 행정부 등 미국에서는 암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그 암을 퇴치하기 위해서 신약개발에 집중적으로 투자하여 어느정도 성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분자 조각가들이 인류를 구하기위한 약에만 몰두했던 것은 아닙니다. 2차세계대전 당시 폭탄의 재료를 생산하기 위해서 화학물질을 생산하는 데 일조하기도 하였으며 수면제를 만들었지만 그 부작용으로 자살 혹은 사망자가 늘어나게 하는 원인을 제공하기도 하였습니다. 앞서 보았다시피 분자조각에는 양과 음이 공존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신약개발이 우리 인류의 의학에 기여한 공로는 말로 할 수 없을 만큼 지대합니다. 그리고 지금도 약국에서 처방하는 약품의 대부분은 소수의 분자조각가들이 헌신한 결과물이기도 합니다. 지금은 간단히 알약을 복용하는 것만으로도 병을 치료할 수 있었던 것도 과거에는 불치의 병이라고 여겨졌던 것도 상당히 많습니다. 오늘도 현대의학의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서 분자를 조각하는 연금술사들에게 무한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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