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서 자동화 기술이 각광받고 있는 것이 추세입니다만 그와는 반대로 아날로그 감성이 더욱 부각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예전에 쓰던 다이얼 방식의 전화가 카페 장식품에서 심심치않게 보이는 것을 비롯하여 기다리는 즐거움을 돋구어주는 손글씨 편지도 연인들 사이에서 자주 오가는 것도 보이고 있습니다. 가장 좋은 선물은 화려하고 값비싼 물건도 좋지만 삐뚤빼뚤해도 정성들여 적은 손편지가 가장 좋은 선물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여담이지만 종합하자면 값비싼 물건에 손편지를 넣어준다면 금상첨화겠지만 사소한 문제이니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렇지만 보기 좋은 떡이 먹기에도 좋다는 속담처럼 삐뚤빼뚤한 글씨보다는 정갈하고 한눈에도 들어오기 쉬운 손글씨체로 쓴 편지를 받는다면 기분이 한결 산뜻해지는 느낌을 받을 겁니다. 적어도 제가 초기에 연애를 할 때는 그런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변호사 시험 등의 전문직 2차시험 그리고 행정고시 2차시험은 아직까지 직접 서술해야하는 주관식 답안을 채택하고 있기 때문에 글씨체에도 어느정도 신경을 써야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만큼 AI기술이 발달하고 과학이 발달해도 인간의 손글씨만큼은 아직 인간의 영역으로 남아있습니다.
이 책은 본인의 글씨체를 조금씩 교정해주는 것에 의미를 두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점진적으로 고쳐나가는 방법을 채택하고 있었습니다. 앞부분에는 모범답안을 제시해주고 희미한 글씨로 따라적을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 칸은 아예 빈공간으로 남겨두어 단순히 베껴적는 것이 아니라 체화할 수 있도록 하고 있었습니다. (마치 학습지를 다시 하는 느낌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