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디자인 시대 - 머물고 싶은 도시는 어떻게 다른가 북저널리즘 (Book Journalism) 88
김주연 지음 / 스리체어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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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이라는 이야기는 많이 들어봤지만 공공디자인은 사실 그렇게 많이 접해본 단어는 아닙니다. 하지만 오세훈 서울시장의 공공디자인 발표에 힘입어 공공디자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도 사실입니다. 공공디자인이라고 하면 공공미술을 가장 먼저 떠올리기 쉽습니다. 공공미술은 주변을 꾸미기 위한 예술이라는 측면도 있지만 좀 더 확장해서 공공예술을 보는 시민들에게 뭔가를 촉구하는 의미를 띠는 디자인을 꾸밀 수도 있습니다. 이 책은 그런 의미에서의 공공디자인을 꿈꾸고 있었습니다.

제도에서 드러나는 공공디자인을 구축하여 좀 더 공간을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소통의 장으로 만들고자 하는 필자의 의도가 드러나 도시 자체를 브랜딩하고자 하는 마음을 담고 있었습니다. 특히 최근 들어서 공공구축물 등이 단순히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장을 넘어 그 디자인도 점점 각광받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서울시청의 경우는 유리벽면을 활용하여 좀 더 세련된 디자인을 선보이기도 하고 박물관은 단순히 네모모양으로만 만드는 것이 아니라 풀잎모양이라던가 혹은 음악관 같은 경우는 악기모양을 띠는 경우도 있어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단순히 그 기능만 담당하는 것이 아니라 미적요소도 담당하고 있었습니다.

분명 공공디자인의 분야는 아직까지 미구현의 영역이라고 할 수 있고 지금도 현재진행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개척해야할 부분이 많은 분야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반대로 생각하면 블루오션의 분야라고 생각되기도 합니다. 공공디자인을 구축하는 것이 단순하게 시각적인 효과만 누릴 수 있는 것 이상으로의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더군다나 최근들어서 지방자치제도가 더욱 심화되고 있고 그만큼 그 도시를 나타낼 수 있는 특징이 필요한 것이 사실입니다. 아직 지방자치제도가 30년 정도의 역사를 지니고 있습니다만 그럴수록 더욱 지방의 특색을 나타낼 수 있는 디자인이 필요합니다.

최근 들어서 축제가 다시 성행하고 있습니다. 진해의 군항제나 아니면 화천의 산천어 축제는 외국에서도 인지도가 있는 축제기도 합니다. 그런 축제만으로는 지자체의 특징을 모두 나타내기란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공공디자인의 구축으로 제도화하여 그 도시를 생각하면 바로 떠오를 수 있는 것이 필요합니다만 아직까지는 대부분의 디자인은 옆에서 하는 것을 그대로 베껴오는 정도에 머물러 아쉬움을 남기기도 합니다.

하지만은 공공디자인이라는 영역이 낯설게 느껴지기만 합니다. 하지만 그만큼 제대로 구축한다면 단순한 디자인으로서의 역할 뿐만 아니라 그 자체만으로도 고유영역이 될 수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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