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 흐름은 반복된다 - 경제를 알면 투자 시계가 보인다
최진호 지음 / 메이트북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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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에서 가장 많이 돌고 있는 학설이 있습니다. 그것은 경제주기설 입니다. 상승과 하강의 무한반복이 계속되면서 종국적으로는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그리고 실제로 지금까지의 경제성장 추이를 보면 하강과 상승이 계속 되긴 했습니다만 전체적으로는 우상향의 그래프를 띠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미시적으로는 한국의 상황을 먼저 보자는 1983년 코스피를 열었을 당시에는 정확하게 코스피 지수가 100이었습니다. 물론 예전의 인천미곡거래소와 조선거래소 한국거래소 등등 코스피 이전의 시대에도 주식거래소가 있었지만 현재의 기준에 따라가도록 하겠습니다. 오르락내리락 반복하긴 했었습니다만 지금은 코스피지수가 2500선을 웃돌고 있습니다. 40년 전과 비교하면 코스피 시총규모가 24배 올라간 것으로 보면 무방합니다. 그만큼 한국기업의 규모가 어마무시하게 커졌다는 이야기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하지만 돈을 벌었다는 사람보다는 돈을 잃었다는 사람을 보기 쉬우며 대부분의 사람들은 주식으로 투자하기보다는 차라리 이자나 수익이 상대적으로 적습니다만 적금이나 예금 등의 안전성을 추구하는 것이 대세입니다. 그만큼 주식을 바라보는 눈이 달갑지만은 않습니다. 하지만 이 것도 이유가 있는 것이 예전에 중동건설 때 불었던 건설주 광풍 그리고 코스닥 지수를 급등시켰던 닷컴광풍 그리고 최근에 불었던 바이오 제약광풍 등으로 그 추세를 따라가다가 패망한 경우를 많이 봤기 때문에 대부분 그 트라우마로 주식을 꺼려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러나 이 책에서 언급하다시피 부의 흐름의 추이를 공부하고 그 곡선을 따라가는 투자를 한다면 실수는 할 수 있겠지만 실패할 투자를 할 수 없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장기투자자들은 (우량주 위주의 가치투자를 했다는 전제하에) 이전보다 주식자산이 증식되었다는 실례도 있는 만큼 결코 허황된 이야기가 아님을 알 수 있었습니다.

한국에서 자산 및 자본투자로 승부볼 수 있는것은 실질적으로는 채권과 주식 외엔 없습니다. 부동산 투자는 진입장벽이 매우 높고 상승추이도 일견으로는 예측하기 힘든 분야기 때문에 부동산은 장기적으로 봐야하고 사실 나를 위한 투자기보단 후대를 위한 투자에 더 가까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채권과 주식은 부의 흐름에서 보통 4년주기로 상승곡면과 하강곡면을 그리고 있기 때문에 적절히 투자분야를 배치해준다면 고수익은 아니더라도 "꾸준하게" 수익을 안겨줄 수 있는 투자라고 판단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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