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가치투자 - 이론과 실전을 모두 담아 새로 쓴
최준철.김민국 지음 / 이콘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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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이상을 가지고 있을 주식이 아니라면 5분이상 들여다보지마라."라는 명언이 있습니다. (혹자는 이를 두고 워렌퍼핏이 초 단기 단타를 하라는 명언이라고 우스갯소리로 말하고 있고 국장은 진짜 단타외에는 답이 없다는 생각이 매우 큽니다만.) 이런 명언만큼이나 주식에 대해서 가치를 보지 않고 무턱대로 투자하다가는 분명 낭패를 보기 십상이라는 말을 간접적으로 하고 있었습니다. 주식이라는 것은 그런 것입니다.

저는 코로나 19 당시 폭락장과 그 이전의 미중 무역전쟁의 폭락장을 온몸으로 겪은 입장으로서 가치투자는 과연 어떤 것인가는 의문을 가지고 있는 사람 중 하나입니다. 내가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지만 국제적인 폭락장에서는 본인의 가치는 온데 간데없이 그저 추풍낙엽처럼 우수수 떨어질 뿐이었고 마이너스는 가중되고 결국은 파산직전까지의 모습을 보기도 합니다. (여담입니다만 저는 주식투자를 하면서 마이너스 70%, 약 4천만원, 까지 내려가는 걸 경험했었습니다. 겁도 없이 억대 투자를 했죠.)

하지만 한국형 가치투자의 책을 보면서 느낀 것은 내가 정답이라고 생각했던 종목이 있다면 절대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매수하는 것이 정답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앞서 말한 마이너스가 왔을 때 저는 과감히 매수분만큼을 더 샀고 나중에 국장이 회복되면서 생각이상으로 수익을 많이 챙겼습니다.) 그렇기에 제대로 된 지식없이 과감한 투자는 투자가 아닌 투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이 책에서도 그렇게 언급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느끼는 좋은 종목은 PER 10배이하 ROE는 0.35이하의 종목을 찾고 그런 종목을 골라서 분산투자를 합니다. 그리고 배당금이나 배당주식을 준다면 더더욱 좋은 종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걸보고 이 책에서는 가성비 좋은 종목에 투자한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은연중 가성비 좋은 종목을 찾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예전에는 꾸준히 작성했던 매매일지를 요즘은 바쁘다는 핑계로 그리고 단타를 하지 않고 가치투자를 한다는 핑계로 저는 매매일지를 작성하는 것에 소홀했던 것 같습니다.

이 책을 통해서 저는 저를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고 가치투자에 대해서 좀 더 진지하게 생각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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